이탈리아와 영국 구두를 봤으니 이번에는 미국 구두 Allen Edmonds. Allen Edmonds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적인 에피소드가 있다.
아직 남아 있는 것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등 거의 대부분 미국 대통령들이 이 회사의 구두를 신을 정도다. 그런데 1984년에 회사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본공장이 화재로 몽땅 불타버린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회사는 이제 끝장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때 사장인 존 스톨렌워크는 전체 직원을 소집했다. “모두 손을 들어보시오.” 의기소침한 분위기 속에서 몇 사람만이 손을 들었다. 존은 다시 말했다. “손을 들어올려요, 자 모두 손을 들어요!” 마침내 모두가 손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존이 말했다.
“우리는 건물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앨런 에드먼즈 구두를 만드는 손은 잃지 않았습니다!”
뭐.. 미국에서나 나올법하고 전설과 같은 이야기.. 하지만 구두계에서 Johnston and Murphy나 Alden과 함께 미국 구두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역시 미국에 있을 때는 구경갈 생각조차 못했다. 한국에서 매장은 당연히(?) 없고, 몇몇 신발수입업체에서 직접 수입해서 팔고 있다. 대부분의 드레스 슈즈 라인은 굿이어웰트방식으로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고, 쫀득쫀득한(?) 가죽, 그리고 발등이 제법 높게나와 발등이 높은 한국인에게도 착용감이 굉장히 좋다고 한다. 미국내 리테일가에 단순환율을 적용하면 몇 고급라인 제외하고 국내 구두업체 가격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니 하니 그 가격도 굉장히 합당한 편이고, 무엇보다 가격대성능이 좋은 구두라고 한다.
아마 현재 가장 유명한 모델은 Park Avenue일 것이다. 5번 라스트인데 AE 구두 라스트 중에서는 가장 라스트가 길고 발폭도 좁은 편이다. 날씬한 멋쟁이 신발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구두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AE는 로퍼를 잘 만들거 같다. 실용적이면서 어딘가 조금 게으른 미국 이미지가 강해서 일까?
사람들이 AE를 좋아하는 이유는 튼튼하거니와 괜찮은 가죽 이러 것도 있고, 가격에 아주 큰 부담은 없기 때문에 기스 좀 나도 눈물나지 않다는 점도 있겠지만 Recrafting 서비스가 정말 탁월하다고 하다. 10만원정도면 인솔아웃솔 어퍼까지 다 교체되는데 거의 헌구두가 새구 두로 나오는 수준이 된다고 한다. 오히려 오래신은 가죽의 알흠다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새 신발이 되어서 나오니까 싫어한다는 후문도 있다.
착화감이야 워낙 개인적이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는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인 착화감은 보장한다. 전체적인 피니싱은 분명 영국이나 이태리 구두의 고가 구두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하지만 발에 잘 맞고 가죽도 훌륭하고 걸을 때의 착용감도 꽤 좋다. C&J 보다는 느낌이 떨어지지만.. 어찌되든 세일할 때 사면 100~200$ 사이니 그 가격대에서 비즈니스 에브리데이 구두로는 정말 훌륭하다
Allen-Edmonds:
In 1922, Elbert W. Allen founds the company with the vision to produce shoes that last. William Edmonds joins the company in the 1930s and is responsible for marketing. World War II provides a big boost for Allen-Edmonds as the Army is a big customer and the soldiers become very satisfied customers, many of them for the rest of their lives. In the 1980s, the old factory is destroyed and former head of international sales, John Stollenwerk, takes over from the family as owner and president. This function he still holds today. Allen-Edmonds has always been the ultimate customer experience offering not only the best shoes, but also the best service such as re-crafting of worn-out shoes. Allen-Edmonds considers shoe-making an art: “Every pair is crafted by hand, in a process that includes 212 different production steps, because that's what it takes to make the most comfortable, longest lasting shoes you'll ever wear.”
Price: about USD 200-400 2008년부터는 Seven Line이라는 이태리 라인과 Soho와 같은 신규 모델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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