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수요일 Photoshop World 2007 in Korea 행사가 어린이 대공원 열렸다.
빨갛고 노란 단풍에 흠뻑 젖은 아름다운 어린이대공원의 모습이 포토샵월드를 진행하는 장소로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이루어진 유료행사임에도 2000명 정원 모두 찼다.
내 역할은 기본적인 대행사와 우리 社측의 채널역할을 기본으로 했고 주 임무는 Speaker Care.아태지역 총괄 디렉터인 Julian Quin과 아태지역 포토샵 수석전문가 Michael Stoddart. 그리고 어도비 본사 포토샵 수석전문가 Julieanne Kost를 비롯한 국내 연사분들을 대기실에서 책임지는 일이었는데, 하루 종일 진행되는 행사에, 등장 시간과 같은 일을 맡으신 스태프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주로 Michael의 수행작전이라는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지사 사장보다 높은 사람이라고 해서 좀 긴장했는데,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행사장 오고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수 있었다.
CS3 런칭 다음으로 가장 큰 행사였는데 사람도 많이 오고 해서 정말 다행이었다.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그간 행사준비하느라 멘토님이신 윤과장님 유과장님 너무 고생하셨고, 직접 연관은 없어도 많은 직원분들이 응원차 와주셔서 너무 좋았다.
참가자가 아니라 주최자의 입장에서 바로보는 이런 큰 규모의 진행는 한마디로 '참 어렵다.' 라고 하겠다. 행사후에 각종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참관자들의 반응을 조사해 보니 다들 반응이 가지각색으로 엇갈렸는데 대략 비율을 보면 '약 20%는 정말 좋았다. 30% 정도는 특정 부분은 좋았다. 30% 정도는 몇 세션 빼고는 전체적으로 실망했다.그리고 나머지 20% 정도는 운영부터, 강의내용까지 캐실망했다.' 등이였다.
아무래도 운영적인 측면은 대행사측에서 통역기 배부라던가, 중복 티켓등의 사소하지만 실수한 부분이 있어 그것 때문에 일부 참관자들의 기분이 좋지 않았던것 같았다.
컨텐츠 측면에서는 워낙 포토샵이 쓰이는 분야가 웹, 비디오, 사진, 파인아트, 프링팅 등 다양하다 보니 모두의 입맛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 수준의 사람들도 있고 초보자 수준의 사람도 있었고 말이다. (대개 참관자들의 평도 이러하다.) 개인적으로 포토샵의 통역은 그정도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런분야 전문 동시통역가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을텐데 이런 전문용어를 나름 적절하게 이해하시 쉽도록 해주었던 거 같다. 솔직히 앞에서 시연과 함게 진행되기 때문에 정말로 사람들에게 통역기가 필요했는지 하는 의문도 들지만… 일부는 통역에 약간 불만족하기도 했다.
2000명이 넘게 찾아왔던 행사였던만큼 쉽지 않기도 했지만, 어도비에서 주최하는 첫번째 유료행사-유료지만 여전히 일부 비용 충당에 그치는- 였기에 더더욱 이러한 피드백을 잘 수용해서 더 나은 진행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Photoshop의 적용분야를 좀더 세분화해서 적은 인원들과 심도있고, 강의자와 참관자가 커뮤니케이션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역시나 이렇게 하다보면 횟수와 장소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비용이 문제이긴 하다.
이런거 보니 300~500명이 참가하고 몇십명의 학생들에 의해 돌아가는 HPAIR나 ICISTS 같은 경우에는 참 진행이 월활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Sun Microsystems에서 매달 썬스타들이 준비했던 행사들도 포함해서ㅎ) 대행사 하나 없이 학생들이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실수는 이해하는 바도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 엄청난 노가다에서부터 다양한 예측에 근거한 플래닝에 이르기까지 모두 학생들이 해냈다는게 학생들의 역량이 무엇인지 가늠케 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능력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책임의 소재 문제도 있다. 대행사 아르바이트생과 일일 도우미들 정말 그런 Responsibility를 찾기가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