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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해당하는 글 2건
2007/09/20   프레임
2007/09/09   생각의 지도


프레임

학교에서 경영사례 하나 다루고 나면 그 파장이 꽤나 오래간다. 예를 들어, 현대택배라는 또는 택배 인더스트리에 대해서 사례를 하나 다루어 보았다고 하자. 그러고 몇 달동안 길거리에 왜 이렇게 현대택배 배달용 차량과 오토바이가 많은지에 대해, 또 우리나라에는 대한, 현대, 한진 택배 말고도 스마일 택배, 보람 택배 등등 조그만 회사들까지 포함해서 왜이리 택배회사들이 이리 많은지 놀라게 된다. 세상은 어제와 오늘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내가 세상을 보는 창의 크기와 방향이 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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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저자 : 최인철


우리의 삶과 세상은 수학문제의 답처럼 딱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애매함으로 가득차 있다. 이러한 애매함의 삶 속에 그나마 우리에게 판단의 기준을 얘기해 주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사적인 판단들이 바로 이러한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난 그래서 전문가 외에 어떤 사람이 어떤 Fact말고 남에게 어떤 의견을 강요하는 것을 그러지 않도록 노력한다. )

저자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다음의 4가지 중요 프레임을 설명한다.

자기 프레임
우리는 어떤 사람이 나를 5분만에 파악한다고 생각하면 아마 코웃음을 치거나 기분 나쁠 것이다. 하지만 반대는 어떨까? 우리는 첫인상과 약간의 행동 거지만 보더라도 '아 저사람은 이러이러한 사람이구나' 하고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을 파악할 것이다. 이처럼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다 라고 하는 것 바로 자기 프레임적 사고방식인 것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사소한 일들을 자기 자신과 관련 시켜 해석하는 경향 말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자주 하는데, 행여 내가 안경을 쓰고 밖에 돌아다니면 온 세상 사람들이 '내 안경쓴 모습을 보고 우습게 생각할까?' 라는 혼자만의 중심적 프레임하에 생각한다.

현재 프레임
우리는 현재 프레임 때분에 과거와 미래를 종종 왜곡하게 된다. 이미 일어난 일들의 결과로 둘러싸인 현재는 과거를 예측 가능한 곳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내 이럴줄 알았어', '왜 거기서 A라는 결정을 내려서 이고생이야, 그때 B의 결정을 내렸으면 될텐데' 같은 말들이 전형적인 예이다.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럴 줄 알았지 라고 외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합리화 하는 어리석음을 조심해야 한다. 미래에 대해서도 미래의 할 일에 대한 '의지'로 둘러싸인 현재는 미래를 실제보다 보다 낙관적인 곳으로 보이게 한다. 수백쪽자리 단어책을 하나 사놓고는 '그래 하루에 3장 씩 매일매일 공부하면 방학내에 끝낼수 있다.'라던가, 영원히 지켜본적이 없는 초등학교 방학 계획표(우리의 목표는 항상 6시 기상에 7까지 아침운동이었다) 등등 그 예는 너무나 많다.

이름 프레임
이름 프레임은 경제적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가오는데, 돈에 붙이는 이름 프레임의 위험성을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로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논리인데, 특히'공돈', ;푼돈'이라는 이름을 붙이는것을 매우 경계애햐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차피 없던돈, 혹은 어차피 쓸려고 했던 돈이 바로 그것이다. 공돈, 포인트 같은 것 말이다. 재미있는데 책의 예를 들어보자 a)당신이 TV를 사러 갔는데 가격이 100만원 이었다. 근데 알아보니 한시간거리에 98만원에 TV를 파는 곳이 있다.  b) 당신이 전자계산기를 사러 갔는데 가격이 5만원이었다. 근데 알아보니 한시간 거리에 3만원에 같은 계산기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이 두가지 상황에서 우리는 대부분 b의 경우에만 한시간을 이동해 계산기를 사는 판단을 내릴 것이다. 두 상황모두 2만원을 아낄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래가격'이란 이름하에 TV살때의 3만원은 푼돈이란 이름이 붙게 되는 것이다.

변화 프레임
변화 프레임은 우리 인간은 빨리 쉽게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변화에 대해서 매우 예민하다고 한다. 손실 프레임과 이득 프레임이 이 변화프레임의 중요한 개념인데, 우리의 손실 프레임에 대한 고통은 이득 프레임에 대한 기쁨보다 더 크기 때문에 손실혐오에 입각한 판단을 종종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우리는 이러한 손실, 이득 프레임을 중립접 으로 리프레임함으로서 보다 더 이성적이고 객관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프레임의 개념은 경영학에서도 많이 다루어졌던거 같다. (특히 마케팅)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편중적인 프레임에 치우치지 않도록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리프레임이 필요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특히 경영학적인 입장) 다른 사람들의 이러한 프레임을 역이용해서 가치창출을 하는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리프레임이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혜로워지면 경영학도들은 살기 힘들어 진다.

저자가 이 프레임을 설명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지혜의 습득이란 매우 중요한 것이고 이러한 지혜의 근본 요소들이 프레임이라는 주장이다. 지혜로워 지는 방법들 살펴보자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행위에 의미 부여)
2. 접근 프레임을 가져라(실행하라!)
3. '지금여기 프레임을 가져라('지금'은 준비과정이 아니다)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최선의 나를 추구하라)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좋은말하면 오래산다)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7. 주변의 물건을 바꿔라(거울 앞에서 줄어드는부정행위)
8.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소유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 프레임)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관계)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해라(10년 법칙)



 

Tag : 심리학, 최인철,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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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도

D에게 내가 보여줬던 판토마임은' D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최인철 교수님이 번역한 책을 내가 샀다.' 였는데 연기가 서툴렀던지 D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사람을 기만하는 그런 학문'이라 평소에 생각해 왔는데, (일단 기분 나쁘지 않을까, 인간심리를 분석하려는  도전이 말이다) 최근 MBTI와 각종 인적성 시험 그리고 D 때문에 그런 느낌이 많이 누그러 졌다. 책을 읽고서는 더욱.. 죄송합니다. 심리학도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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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저자 : 리처드 니스벳(Richard E. Nisbett)
원제 : The Geography of Thought
-How Asians and Westerners Think Differently... and Why

국제마케팅과 국제경영 시간에서 Cultural Difference 부분에서 자주 언급되는 동서양간 또는 국가간의 차이에서 언급되는 부분의 확장이라고 볼거 같다. Hofstede가 다국적 기업인 IBM에 종사하는 각국의 사람들을 Power Distance, Individualism vs Collectivism 등의 항목으로 조사한 내용과 High-Context, Low-Context 등 맛보기로 봤던 내용들의 종합 결정체 판이랄까?

책에서 동서양의 이분법적 가정을 세우고는 있지만. 물론 같은 서양인들도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정말 많이 다른듯 하다. 예를 들어 유럽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만큼이나 얘기할때 얼굴을 들이대거나 사람간의 거리가 가깝고(미국에서 공부하다가 영국가는 비행기 탔을 때 옆의 영국 인의 그런 행동에 나도 모르게 놀랐다)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종종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사고의 중간정도가 각 실험에서 측정되곤 한다. 또한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사이에서도 분명 사고의 차이는 존재할 것이다. 다만 저자가 누누히 밝히듯이 보편적 의미에서의 동서양 구분이니 그 부분은 감안해야 하겠다.

내 생각에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더 상대방에 대한 문화 이해도와 상대방의 사고 패던에 대한 이해가 높은 편인거 같다. 많은 부분에서 동양적 사고와 문화가 서양화되어가면서 오는 하나의 Merit가 아닌가 싶다. 내가 미국에서 접했던 문화적, 성격의 차이의 경우에는 대부분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던 것이었고 Shock라고 불리울 만한 것은 없었으니..하지만 그러한 차이점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되집어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왜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에 비해서 논리적이고 범주화를 잘하며 논쟁을 좋아할까? 반대로 왜 동양인들은 덜 논리적이며 범주화에 약하며 논쟁보다는 타협을 중요시 할까? 저자는 동서양의 큰 사상적 축이었던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에서 시작하여 경제적(농업,상업), 문화적, 언어적 이유 등으로 이러한 차이점이 생겨났다고 이야기 한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책에 나오는 재미있는 예시 질문 (많은 다른분 블로그에서도 언급되었듯이)가 책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효과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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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의 그림을 잘 보자. 닭, 풀 소 다.
이제 닭, 풀, 그리고 소 3가지 중에서 서로 관련있다 생각하는 2개를 묶어보자.
나와 동생 그리고 어머님께 물어본 결과 답은 대부분 (소와 풀<<-드래그)이었고 이것이 대부분의 동양인들의 패턴이라고 한다. 반면 서양인들은 주로 (소와 닭<<-드래그)을 묶는다고 한다.

책 후미에 가서 누구의 사고방식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에 저자는 동서양의 대표되는 사고방식의 장단점을 이야기 하는데, 좀 나열해 보면

형식주의
서양 사샹의 강점인 형식주의는 과학과 수학이 크게 의존하는 사고방식이지만 내용과 형식을 구분하고 논리적 겁근법만을 강조하는 서양사고는 각 학문 활동과정세어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적잖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심리학에서 내용을 고려치 않은 형식적인 모델 성립과 경제학에서 수긍할 수 엇는 원리와 가정을 토대로 그로부터 수 많은 다른 원리를 놀리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말이다.

양자택일 논리
서양사고에 만연한 'either/or'의 접근법, 즉 양자택일은 동양의 'both/and' 접근방식에 비해 여러 현상들을 단일 동기만 가정하는 폐단이 있다.

기본적 귀인 오류
기본적 귀인 오류한 어떤 사람의 행동을 설명할 때 상황적 원인보다는 행위자 내부의 원일을 더 중요하게 간주하는 경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내 총기사건이 나면 미국언론들인 범인의 성격, 문제점, 습관 등을 주로 이야기하는데 반해서 동양 언론들(책에서는 중국예시) 그 범인을 둘러싼 환경과 상황, 관계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모순
동양인들은 상반되는 두 주장이 모순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 들어 a.많이 알면 알수록, 더 믿게 된다. b.많이 알면 알수록 덜 믿게 된다 라는 두 문장이 있을 경우 a.b는 동시에 성립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양인들은 둘다 옳다라고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황희 정승의 자네말도 옭고 또 자네말도 옳네.. 이런것) 이처럼 모순에 대해 덜 민감한 사고방식은 지적 호기심을 발휘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특히 과학적 사고에 있어 부적절하다고 한다.

논쟁과 수사학
논쟁을 통하여 진리가 발견되고, 설사 진리의 발견에는 이르지 못한다 해도 유용한 가설들이 세워 질수 있다는 것이다. 논쟁스타일과 논쟁을 장려하는 사고방식 덕분에 서양 사회는 늘 새로운 것에 개방되어 있다고 한다.

복잡성
동양적 사고인 모든 것은 얽혀있고 복잡하다는 분명 옳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겠지만 과학적 사고에 있어서는 단순한 모델 가정에서의 출발이 진리를 발견하는데 훨씬 용이하다고 한다.


결국 책이 마지막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앞으로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한쪽에 의해 점령 당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 충돌할 것(여기서 다시한번 내가 젤 싫어하는 사무엘 헌팅턴은 멍청이가 된다)인지 화합할 것인지에 대한 암시다. 우리는 서양적 사고방식을 지속적으로 유입하고 익혀가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반대로 서양에서는 동양적 사고방식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중도를 택하는 화합이야말로 동.서양 사고의 미래가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이것 역시 중용을 택하는 동양적 사고방식이 아닌가?)

어쨌든 아침에 종종 라디오에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던, 그리고 D과 한때 열광하던 최인철 교수님의 번역이 참 깔끔했고, 책에서 언급되듯 애제자로써 많은 실험에 같이 참가했기에 책에대한 이해가 그 누구보다도 높았기에 이런 깔끔한 책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ㅋ ->프레임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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