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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에 해당하는 글 1건
2008/03/09   BYEE Green Camp (2)


2008/03/09 22:13 2008/03/09 22:13
BYEE Green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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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PR에도 적극적이다. BYEE Forever>

지난 주말 동안 바이엘 환경대사 그린캠프 다녀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행사로 모든 환경대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역시 바이엘과 환경연합분들이 주축으로 도와주신다. 작년에는 인턴하던 회사 워크샵 때문에 못가 많이 아쉬워하며  올해 캠프를 벼르고 있었는데, 후후 역시 학생이 시간도 많고 좋다.

올해 그린캠프는 태안반도로 다녀왔다. 가서 방재작업도 하고, 해안가 구경도 하고 강의도 듣고.. 수목원 구경도 하고.. 뭐 제일 중요한 것이겠지만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 3기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바람에 오히려 다른 기수들과 많이 얘기를 못한게 아쉽기도 한 시간이었다. T.T 그치만 정말 오랜만에 본 3기들은 너무 반가웠다. 헤헤

새벽에 일어나서 바이엘 본사에 모여 도착하자 마자 간 곳은 태안반도 방재작업이 일어나고 있는 곳. 가서 3-4시간 돌에 묻은 기름 좀 닦았다고 '보람 느꼈네..' 라고 말하면 여전히 너무나 죄송스러운 동시에 개념없는 아이로 낙인 찍힐 것만 같다.(사실 그런 낙인을 찍어주고 싶다) 다만 언론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가서 보는 것(이미 보기에는 많이 나아져 있었지만) 은 너무나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언론 물타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시꺼멓게 그을린듯한 바위들을 보고 호미로 자갈  파보면 나오는 시꺼먼 기름에 묻혀있는 돌들. 그리고 자그마한 타르볼들을 보면 이제 1차 상황이 끝났을 뿐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특히 지역경제와 관련해서라면 아직 어떠한 출발점도 지나지 못한 상황이 틀림없다. 자리에 앉아서 돌을 닦고 있는데, 한 지역주민 아저씨가 우리들(사실 우리 바이엘 환경대사들에게 말한건 아니고 옆에 같이 돌 닦던 중학생들에게) '삼성 핸드폰 절대 사지마라~' 라고 하셨다. 웃음으로 넘기면서도 그런 말씀들이 특정 기업에 대한 분노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신들의 생업에 치명적 위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분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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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말처럼 환경비관론주의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내가 접한  너무나 많은 상황들이 너무나 암울하고 우울할 뿐이었다. 방재작업 하면서 정말 끝도 없이 할 일들이 많은데 물이 들어오니 자리를 떠야할 때, 사실 더 마음이 아프고 무력감이 들었다.  저녁에 관련된 영상과 강의를 듣고 나서도 참 우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울적한 마음을 타개하는데에는 역시 유쾌함이 최고다. 이토 준지의 공포만화를 보고 반드시 괴짜가족를 한권 읽어주는 센스랄까? 강의가 다 끝나고나서 밤 즈음되서 즐거워하며 이야기하고 술 마시고.. ㅎㅎ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분위기 메이커 건웅이의 빈자리가 아쉬웠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는 천리포 수목원에 갔다. 참 아름다운 곳이었다. 나무 구경도 하고 설명도 듣고. 나를 비롯해 누구나 한번쯤은 가끔 식목원만큼 따분한 곳을 없을꺼야 라는 생각을 해봤겠지만 막상 이런 곳에 오면 정말 자연은 흥미진진함으로 가득차 있음을 느낀다. 예전에 환경캠프 갔을때도 느꼈지만 우리가 그냥 무심코 지나치는 뒷산의 나무 풀 뒤에 얼마나 생태계의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지 우리는 모를 때가 너무 많다. (심지어 썩은나무 속에서도 말이다.) 꼭 절경을 봐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건 아닌데.. 참 그게 이런 기회를 따로 가지지 않는 이상 자꾸 까먹게 된다.

바이엘 환경대사의 프로그램들은 참 애착이 간다. 그린 캠프같은 것은 개인적으로 CSR 마케팅의 또 다른 면을 보기도 하는것 같고 또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일이니까 기업과 시민단체의 밸런스가 참 잘 맞아, 참가하는 사람 입장에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사람들하고 버스타고 가면서 밥먹으면서 하는 이런 저런 환경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환경 워리어 마냥 분노에 가득차거나 진지하지 않게도(때론 그렇겠지만) 어제 있었던 일을 친구에게 털어 놓는 것처럼  정말 편하게 공통된 관심사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좀 더 나은 프로그램들로 나아가는 것은 이제 우리 참여자에게 달려있음을 느낀다. 바이엘과 환경연합측도 우리의 좀더 적극정인 액션을 요구하시는 것 같았다.;;; 책임감을 느낀다.

감기 걸린상태에서 가서 그런지 다녀와고 다시 머리가 너무 아프다. 휘발성 유해물질에 의한 증상인가 흑흑. 농담이고 다른사람들한테 감기 옮긴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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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ddie at 2008/03/12 12:48  r x
잼있었겠다.. 큭.ㅠ
난 그 시간에 찜질방에 있었어.
바로 전날 회사에서 이미 다녀왔거든;

아무튼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더라..
어쩌면 회사차원에서 진행되는 자원봉사에
매달 따라가게 될지도 모르겠음
Replied by Justin at 2008/03/12 14:15 x
호오.. 회사에서 하는 건 알았지만 담에는 얼굴 좀 구경시켜주세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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