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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AT Kearney 케이스 경쟁대회에 나갈 때 팀의 이름이 Purple Cow였다. 당시 세스 고딘의 책은 엄청난 인기였고, 무엇인가 남들과 다르게 Remarkable 되어보자는 취지였는데, 결선에는 나갔으나 상은 못 탔으니 그다지 Remarkable하지는 못했나 보다. 그래도 그때 머리 짜내어 만들어낸 Business Distance라는 개념은 상당히 획기적이라 생각하지만.ㅎ 아무튼 그 책 읽고 세스고딘 블로그도 가보고, 네이버의 세스고딘 카페에도 가입해서 그가 만든 자료도 많이 다운받아보고 했는데. 꽤 예전 일이다.
제목 :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원제 : All Marketers are Liars. 저자 : Seth Godin(http://sethgodin.typepad.com/)
<Purple Cow(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베스트셀러를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세스 고딘은 책 이름부터 기가 막히게 잘 짓는 마케터이다. 책에서 누가 강조했던 'Remarkable(원서도 봤는데 이 단어가 도대체 책에 몇 번나오는지 거의 한 페이지에 2번씩은 나왔던 것 같다)' 하다는 뜻을 보랏빛 소에 비유에서 스토리텔링하는 그의 방법이나 책 제목 짓기. 이번에 읽은 책도 마찬가지이다. 스토리텔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All Marketers are Liars(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그의 주장은 이러하다 사실 마케터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마케터들은 기가 막힌 스토리를 이야기할 뿐이고, 그것을 받아드리고 이해하는 사람들, 즉 고객들이 그 스토리에 흠뻑 젖어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그것들이 거짓말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책에서 나온 예처럼 리델 글라스(고급 와인잔)던 실제 1달러 자리 와인잔이든 와인의 맛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 왜 화학약품 처리된 코든셔츠가 혼방셔츠보다 더 건강하게 느껴지는지 등등. 사람들의 기대가 그렇게 만들고 인지부조화가 그렇게 만들고, 순간적인 판단(Blink!)가 그렇게 만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뇌의 구조가 그러하니까 말이다.
따라서 단 한번에라도 눈에 띄어야 하고, 사람들의 세계관(프레임)에 부합하며, 실제 스토리와 제품이 일치하는 진정성을 가져야 하고.. 성공적인 마케팅(스토리텔링)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요즘에는 블로그라는 툴을 통해서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많이 시도하는 것 같다. 스토리 전달력도 높고, 돈도 적게 든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에서 이 책을 자주 언급해서 다시 읽어봤는데, 그리 박수가 나올만한 책은 아니였던 것 같다. 남는게 없다고나 할까? 물론 심오한 연구는 별로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 책 제목만 가지고도 사람들의 눈을 이꾸는 이 책을 보면 확실히 세스 고든은 성공한 스토리텔러인듯하다.
*그래도 그의 블로그는 꽤 재미있었다. (요즘은 잘 안 들어가봐서 잘 모름) |
Justin
2007/11/09 16:32
2007/1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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