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프레젠테이션할 때 '고객의 니즈가 어쩌구 저쩌구..' 라는 말을 좀 하지 말아야 할듯하다. 제목 : 넥스트 이코노미 원제 : Next Economy 저자 : 엘리엇 에텐버그
책의 제목은 미래서 같지만, 좀 더 마케팅 관점에서의 책이라고 하겠다. 경제시대를 3가지로 구분하면서 구경제, 신경제, 그리고 넥스트 이코노미 라고 칭하는 세 시대로 분류하여, 베이비붐시대 이후에 다가오는 넥스트 이코노미에서 우리의 마케팅적 대응법을 논하는 책이다. 베이비붐시대에는 인구통계학적인 방법이 마케팅의 마켓 세그멘테이션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인구통계학적으로는 의미 있는 수치를 얻어내기 어렵다는 뜻이다.
우리가 수업 때나 발표할 때 자주 쓰는 말인 니즈(needs)는 신경제 속에서의 키워드였지만 넥스트 이코노미를 맞이하여 저자는 이러한 니즈와 욕구(want)를 명확하게 구분 지으려고 한다. 필요는 가격이 중요하지만, 욕구는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몇 년 전부터 나타나고 있는 감성 마케팅이나 ,경험이나 체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구전 마케팅 등은 모두 가격이나 다른 4P에 의존한 마케팅 전략이라기 보다는 관계 욕구 중심의 마케팅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내가 이러한 마케팅에 놀아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책에서 언급되는 Quintile Manament도 눈여겨 볼만하다. 파레토 법칙을 약간 다르게 바꿔 말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고객을 나누는 방법과 각 고객별 마케팅 전략이 볼만하다. (롱테일법칙과는 여전히 상반되지만) 책이 쓰인게 꽤 지나서(이 책을 다 써갈 때 9.11이 터졌다고 한다) 지금은 당연할지도 모르는 얘기들일수도 있겠지만 돌아보면 꽤나 정확하게 방향성을 예측한 부분이 많다. (과소과대평가된 부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좀 더 젊었을 때(?) 읽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