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er Young Environmetal Envoy 2006 Field Trip to Germany November 5-10,2006
Day-2
두번째 날이지만 공식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했다. 한국팀은 어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인사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약간 설레이기도 긴장되기도 했다. 버스안에서 약간은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바이엘 본사가 있는 레버쿠젠으로 향했다.(레버쿠젠은 차붐이 활약했던 도시이기도 하고, 쾰른에서 15분정도 떨어진곳에 있다. 사실 매우 조그마한 도시인데 우리나라 울산처럼 바이엘의 설립과 함께 성장한 도시이다)
 <버스타고 레버쿠젠 가는길에, 환경친화적 기업답게 사내 교통수단은 모두 자전거다. 누군가 물었다 "다 빨간색인데 자기 자전거 어떻게 찾지?" 나의 대답은.."우산과 자전거는 그저 돌고 도는것.." 음.. 이건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일수도!!>
Bayer Communication Center BayKomm에 도착한 우리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환영인사와 바이엘에 대한 이미지 필름, 소개 등을 보고 들었다. 참가자들은 17개국에서 50여명이 왔는데 우리나라가 이중 가장 잘사는 축에 속했다. 아마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 국가들을 상대로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거 같았는데, 한편으로는 바이엘이 크롭사이언스가 발달되어 있으니까, 이들 국가에 많은 것들을 투자하고 브랜치가 많은 것이 당연한거 같았다. (단, 일본은 R&D 센터까지 있음에도 이자리에 없었다.)
 <BayKomm, 대부분의 렉처들이 이곳에서 행해졌다.>
이어서 각국의 자기 소개시간이 이어졌는데, 브라질친구들이 처음부터 너무 우껴줘서, 시종일관 마음 편하게 진행되었다. 다만 자기소개시간이 자기 프로젝트 소개위주로 흘러가서 정작 자기소개시간이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참가자들, 맨 오른쪽 살벌한 표정의 Fika는 장차 인도네시아 환경부장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서 많은 환호를 받았다>
태국친구들은 이 시간을 위해 연극까지 준비해왔던데 사실 우리 한국팀은 사전에 이런 자리를 통보받이 못했었고 자기소개를 전혀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척 긴강하고 있었다. 다행이 차장님께서 한국에서 미리 우리 프로필을 뽑아서 파워포인트로 작성해주셨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인해 나름대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던거 같다.
 <나도 한마디 하고.. 비행기안에서 읽었던 FT의 Al gore 인터뷰 기사를 인용.. 이건 내가 나중에 신문에 기고할 때나 한국와서 바이엘회장님께 보고할 때까지 두고두고 써먹었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우리는 Kasino라는 바이엘사내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었다. 난 소세지를 먹고 싶었는데.. 치킨을 먹어서 속상했다. 하하 .. 이 때가 되서야 다른나라 친구들하고 같이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APEC Youth Plaza 2005때 느낀 한류열풍이 HPAIR2006을 지나 BYEE2006에서도 계속되었다. 장동건과 송혜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 친구들과의 Ice breaker로 정말 안성맞춤.)
식사 후에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에서 Mr. Eric Fall이 와서 인사를 해주었다. 이 행사는 바이엘 뿐만이 아니라 UNEP도 공식 후원이기 때문인데 나름 한국 UNEP에 매달 오천원씩 내는 공식 후원자였고 번역 자원봉사도 했었기 때문에 매우 반가웠다. 무엇보다 나의 프로젝트 주제였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언급 덕에 왠지 따로 만나보고 싶었다. 그래서 케냐에 빨리 비행기타러 가야한다는 사람 붙잡고 따라가면서 나와 프로젝트 소개를 그리고 이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언이설을.(난 너무 구려)
 <Mr. Eirc Falt, 유엔정보센터장이자, 그전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분쟁 지역에서 Spokeman해왔다. UN 대변인 출신답게 말을 참 잘했고, 무엇보다 말투에 그의 헌신과 노력이 묻어있어서 멋져보였다>
이어진 렉처는 이사회에서 Dr. Wolfgang Plischke가 바이엘과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환경보호에 대한 commitment에 대한 주제로, 그리고 이어서 Co-founder of the "Global Contract Foundation" 설립자 Mr. Frithjof Finkbeiner가 렉쳐를 해주었다. Plischke 박사한테 하나 질문했었는데 기억에 남는건 정부 규제보다 독일 화학 협회같은 자체적인 기업 연합체가 더 강도높은 환경 규제를 제정함으로서 오히려 기업이 정부규제를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전구 수십만개로 이루어진 바이엘 전설적인 로고 상징물이 있는데 1년에 두차례 철새들이 지나갈 때에는 2달동안 불을 키지 않는다고 했다. (전구주변이 따뜻해 철새들이 이동중에 정착하는것을 막기위해서). Finkbeiner는 내가 자기소개때 했던 말에 아주 놀랐다고 하면서(아마 자기가 할 말은 내가 먼저 해버린듯..ㅋ;;) 지구공동체적 노력을 강조했다. 각국간의 비정상적 밸런스 격차를 세계지도를 통해 나타낸 몇몇 차트를 보여주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웹사이트는 (http://www.sasi.group.shef.ac.uk/worldmapper/) 이다.
 <얼마전 한국에도 왔던 Plichke씨, 바이엘코리아 회장님 말에 의하면 지난번 컨퍼런스때 한국참가자들이 아주 잘 해주었다고 했는데, 아마도 립서비스가 아니였을지;; 오른쪽이 Finkbeiner, 딸사진까지 보여주신 착한 아버지이시다.>
이제 공식적인 오늘의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었고, 호텔로 돌아와서 건웅이랑 30분정도 침대에 뻗어서 사이잠을 즐기고 나서(시차적응때문인지 건웅이와 나는 매일미앨 저녁먹기 30분전에 방에서 옷입은채로 30여분간의 잠을 잤다.) Maca-Ronni라는 이태리 음식점으로 향했다. 음식이 아주 괜찮았고, 밴드 불러서 공연보면서 즐겼는데 브라질리언들의 주도로 우와한 이태리 레스토랑은 순식간에 스탠딩 공연장으로 돌변..(뭐 나름대로 얌전하긴 했다.) 우리의 열광적인 환호에 연주자도 엄청 신났던듯.. 아무튼 이때 퀼른 Kolch 라는 쾰른 지역의 유명한 맥주를 마셨는데, 정말 맛이 예술이었다. 작고 갸냘픈 맥주잔에 연거푸 마셔대던 그 맥주.
숙소로 돌아와서는 호텔 옆 마트에서 장을 보고, 맥주를 좀 더 사와서 호텔 숙소에서 김경은 차장님과 최은주, 김태종기자님, 그리고 참가자였던 지민이와 건웅이와 함께 맥주를 한잔 더 했다. 그리고는 내 방으로 돌아와 그냥 뻗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