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남극여행 상품이 인기가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때문에 녹아내리는 빙하의 장관이기에 그것을 볼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화가 났다. 무엇가 제대로 잘못되고 있다.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겠지만 그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님이 분명하다. 아무리 여기저기서 지금 우리가 닥친 위기를 목아프게 떠들어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이를 수없이 듣고 알면서도 애써 무시하고 있는걸 보면 어쩌면 그들뿐만이 아니라 우리 대부분이 제정신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일어나지 않을테니, 아마 이를 막을 수 있는 다른 수단이 개발될 테니 아니면 그저 지금의 쾌락주의를 놓기 싫으니, 그게 아니라면 그냥 너무나 두려워서 생각조차 하기 싫으니.
문득 우리들이 예전의 폼페이와 같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일부 화산재를 보면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에도 일부는 쾌락을 즐기고 있었다고 하는 그들을 우리는 쾌락적이고 현세 향락적인 도시 생활이라 평가한다.
수백년이 지나고 나서 우리는 그들을 그렇게 평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도 어쩌면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그리고 그 길은 더이상 돌아올수가 없다는걸 알고 있을까?
우리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걸까? 세상은 어떻게 된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