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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30 12:52 2007/09/30 12:52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
요즘은 한국에서도 여기 저기에서 구글구글 하는거 같다. 주로 경력사원을 주로  뽑기 때문에 대학생 취업시장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어 보이는 회사이지만 누구나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손 꼽히기에는 손색이 없다(외국계 취업선호도 1위 기업). 오죽하면 요즘 미국 IT 업계에서는 구글 vs 그 외(MS포함) 의 진영 구도로 되어버린 취업시장이라 하니 발빠른 우리나라 IT업계에서도 몇년 내에  비슷한 구글 vs 그외(NHN 포함) 의 구도가 되지 않을까? 나도 구글 사용자고, 검색엔진 말고도 이런저런 잡동사니 서비스들(쥐메일, 피카소, 구글 데스크, 스콜라, 알리미 등등) 쓰고 구글 노래를 부르고 다니고, 구글에서 일하시는 분들 이야기들어보면서 가고 싶은 회사 라고 생각을 해오고  있지만 정작 구글이라는 회사의 구체적인 수익모델이나 비즈니스 자체에 대해서는 꽤나 그 관심이 적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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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구글,성공 신화의 비밀
원제 : The Google Story
저자 : 데이비드 A.바이스, 마크 맬시드

한 4년전 쯤 처음 구글을 접했을 때, 그 느낌은 '뭐 이런 만들다만 싸이트가 있어?'였다. 달랑 구글 로고 하나와 검색창. 나머지 엄청난 여백의 미.... 하지만 포탈사이트의 소리나며 동영상 나오는 엄청난 광고와 첫페이지의 수 많은 콘텐츠 덕에 구글보다 2-3배는 긴 로딩에서 오는 촌스러움  때문에 왜인지 구글이 뭔가 있어 보였다.-ㅎ (한국 인터넷이 워낙 빨라서 그 체감차는 덜하지만 외국에서 써보면 진짜 심하다. 그리고 0.5초와 2초정도의 차이는 실제로 어마어마 하다)

구글의 창립자은 세르게이와 브린은 정말 순수한 동기에서 이 검색엔진 서비스를 개발한 것 같아 보인다. 페이지 랭크를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과 모델을 통해 보다 더 정확하고 유용한 검색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검색엔진 자체가 그리 큰 수익모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검색을 기반으로한 포털 사이트들이 각종 관련 컨텐츠 개발을 통해 수익모델을 개발하던 때에 구글이 정 반대로 오직 검색엔진 개발에만 치충했던 것은,  -적어도 내 생각에는- 세르게이와 브린은  '검색엔진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미래다' 라고 생각했기보다는 개발자적의 순수한 동기에서 단지더 낳은 검색엔진의 결과 보여줄수 있는 엔진을 제작했던 것 같다. (세르게이와 브린은 구글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다고 한다. 그들은 검색엔진에 광고를 넣는 것에 대해 굉장이 반감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한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되었기에 구글은 또 독특한 기업문화(20% rule, 찰리의 식당, don't be evil, 월가에 새로운 기업 공개 및 주식 상장법, 비즈니스 협상 태도)를 창조할 수 잇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문화가 얼마나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지 책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구글에서 내부적으로 진행중인 수백만권에 달하는 책 스캔작업을 보라. 유전자 검색 작업을 보라. 그리고 그들의 세계평화 프로젝트사이트를 보라. 단순히 개인의 아이디어라 치부할수 없는,  구글의 기업문화가 아니라면 도저히 진행될수 없는 프로젝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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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뉴욕 시립도서관, 하바드, 스탠포드, 미시간 대학의 책들이 하나하나 스캔되고 있다

도전을 즐길 수 있는 회사.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회사. 20% 규칙이 있는 회사. 사무실이 끝내주는 회사. 빠르게 변하는 회사, 착한 회사(don't be evil), 내가 애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회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하고픈 비전이 있는 회사. 정말 매력덩어리 회사같다.

아직도 주위에서는 왜 외국에서 구글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구글코리아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도 제법있다. 구글이 네이버를 절대 이기지 못하는 이유 라는 글을 쓰는 기사도 있다. 구글의 우리나라 검색 점유율이 1%~2% 내외라고 한다. 그럴만도 하다. 그치만 구글의진정한 가치는 그들의 검색 점유율이 얼마고 광고 매출이 얼마인지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것. 좀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꼭 읽어보길(The Search라는 책도 있는데, 책이 좀 더 딱딱하고 덜 극적이지만 지만 덕분에 약간은 더 객관적인면도 있는거 같다, 번역서는 구글.. 어쩌구로 나와있는거 같다)

추가로 기타 느낌점

1.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HESA에서 구글 케이스 스터디 한것 같기도 한데, 생각하고, 결과를 도출해보는 점에서는 케이스 스터디가 여전히 유용하겠지만,  그 산업이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순수한 동기에 의해 알아보고 공부해보고 싶다면 이런 책 한권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2. 구글 이야기를 하다보니 MS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MS와 구글과의 대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 MS와 구글은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게 아니라 인재 채용이라는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대목. 기업가라면 반드시 새겨두어야 할 부분인 것 같았다.

3. 멋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렇게 한 기업과 한 개인의 성공신화를 다루는 책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몇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1) 성공 기업이나 제품들의 경우, 관련 데이터나 의사결정 과정을 자사에 극우호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구글은 예언자이자 과거의 고난은 미래의 행복의 밑거름이라 이미 다 예상했다)
2) 라이벌 기업은 언제나 멍청하고 어리석은 의사결정을 내리며 나쁜 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MS와 빌게이츠는 악마이자 멍청이, 기술이 아니라 힘으로  라이벌 기업을 항상 제압하는 존재로 묘사)
3) 운(Luck)의 효과를 과소평가 한다. (전략책에서 '운' chapter가 따로 있다.뽀록도 실력이라 할수 있으나 개뽀록으로 개뽀록으로 인정하라)
4)  밝히고 싶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거나 축소한다.(오버추어 특허권 문제나, 중국정부에 검색 필터링 장착 합의건, 웃대사건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광고 부정클릭 사건 등)


4.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
구글은 Don't be evil이라는 기업 전략이자 모토에 입각해 검색결과가 광고주가 지불하는 돈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기로 유명한데, 잠시 책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어떤 사람이 암(cancer)라는 단어를 검색했을때 여러분은 검색엔진이 광고비용을 지불한 사이트를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더 나은 정보를 포함한 사이트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즉, 광고와 검색 결과를 세로로 분리해서 사용자가 검색과 광고를 확연히 구문하고, 또 검색 순위에 광고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세르게이와 브린의 신념관인데 근데 좀 찾아보니까- 약간의 태클성인- 요런게 있다.

구글코리아 -'대출'이란 검색어 입력시
구글 -'loan'이란 검색어 입력시
네이버 -'대출' 이란 검색어 입력시

이 세가지를 함 비교해 보자. 재미있다.

다음 읽고 생각해볼 책은 네이버, 성공신화의 비밀 이다. 요즘  많이 회자되고는 있지만 읽어보고 구글 vs 네이버 구도로 글을 써 정리해 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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