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My Toes Wet : 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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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 victual에 해당하는 글 55건
2009/07/19   National Geographic
2009/06/29   블루스웨터 (2)
2009/06/01   National Geographic Subscription (2)
2009/05/27   죽음의 밥상 (3)
2009/05/17   힐 더 월드 (2)
2009/03/08   Code Green
2008/08/16   통계라는 이름의 거짓말 (1)
2008/08/07   환상의 책 (6)
2008/08/05   승자독식사회 (1)
2008/07/15   관심 (2)
2008/06/10   4시간 (18)
2008/06/04   음식혁명 (2)
2008/05/07   독서 현황 - 부의 기원, 사기 (6)
2008/03/18   생각의 오류 (2)
2008/03/13   초난감 기업의 조건 (9)
2008/03/12   Microtrends (2)
2008/03/03   환경위기의 진실 (2)
2008/02/29   옷 잘입는 남자에게 숨겨진 5가지 키워드 (2)
2008/02/2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008/02/10   88만원 세대 (2)


2009/07/19 21:30 2009/07/19 21:30
National Ge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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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ing Ve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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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ure's Scam Artisits>

지난번에 해외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1년구독신청> 했던 National Geographic 첫번째 판인 8월호가 도착했다.

Instant Article이라고 하면 좀 미안하지만, 일간지나 인터넷에 떠도는 심도없는  수많은 기사들과 뉴스들에 비해서 훨씬 심도 깊고, 몇 페이지 안에 숨어있는 수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시간적 투입된 읽을거리가 참 맘에 든다. 그걸 몇 분만에 휙 읽어보는게 미안할 정도로. 게다가  숨막힐 듯한 사진까지 많으니까 금상첨화(?). 원서로 한달에 4,000원도 안되는 정도의 가격인데 너무 만족스럽다. 버스타고 오다가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다보니 어느새 거의 다 읽어버렸다. 다음 달까지 언제 기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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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3:41 2009/06/29 23:41
블루스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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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블루 스웨터
원제 : The Blue Sweater
저자 : 제클린 노보그라츠

그라민 은행, 아쇼카 등과 같은  Social Enterprise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내 마음 속 어딘가에서 존재 한다. <블루 스웨터>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일단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가방 끈을 좀더  늘리고, 그리고 내 주위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가진 Edge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게 부족하다면 갈고 닦아서 어떻게 leverage 할 수 있을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Social Enterprise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어떻게 그런 사업을 꾸려갈 수 있을까?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렇게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아이디어라든가 맥심 이런것은 맻백 페이지라는 작은 분량이 그녀의 삶과 비즈니스를 담기에는 너무 적은 탓인지 많이 담겨 있지 않다. (그런 면에서는  차라리 How to Change the World가 훨씬 더 좋은 책이다.) 그것 보다는 일종의 살아온 이야기인 만큼 제클린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꿈을 이루어가는데 만나는 이런저런 상황에서 어떠게 생각하고 느꼈는가를 알 수 있고, 그 상황 속에서의 분노, 실망 그리고 기쁨, 보람을 접할 수 있으며, 동시에 Social Enterprise의 기본이 되는 이해심과 인내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자막도 나오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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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검은말 at 2009/06/30 17:03  r x
예전에 우연찮게 그라민은행의 무하마드 유누스 아저씨를 알게 되고 그 사람이 적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라는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갔을때 책을 찾는 동안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물론 책은 생각보다 재미는 없었지만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9/07/12 16:45 x
ㅋㅋ 문득 우리의 미국 횡단 계획이 생각나는군.. 의지박약을 용서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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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1 00:20 2009/06/01 00:20
National Geographic Sub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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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이 무슨 특별한 날이라 할 수는 없지만, 회사의 회계년도가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니 무언가 새해를 맞이하는 그런 비슷한 마음이 든다. Resolution 이랄까, 영어공부도 하고 재미도 있는게 뭐 있을까 해서 알아보다가 National Geographic 으로 마음을 정했다. 구독 해 볼려고 국내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니 1년 정기구독료가 가격이 14만원이다. 너무 가격이 비싸서, 직접 한국업체 말고 <미국 본사 사이트> 에서 구독하려고 하니 허걱! 가격이 단돈 $15이다. 이상하다 해서 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이 가격은 미국내 가격이고(어쨌거나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International Subscription은 한국 기준으로 배송료 포함 $37 이다. 5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다. 봉잡은 느낌이다.

카드로 결제를 하면서 보통 때라면 느껴야할, 그러니까 새롭게 잡지를 구독하는데에서 오는 기대감보다 도대체 어떻게 한국에서 그 가격에 유통하며, 그 가격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지 그런 것들이 갑자기 의아해지는 그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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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선배 at 2009/06/30 04:43  r x
18만원짜리 나이키 rain jkt이 홍콩에서는 100불도 안된다는...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ㅎㅎ
Replied by Justin at 2009/07/12 16:44 x
ㅋㅋ 선배님그래서 전 D-commerce에 불안불안해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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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7 23:19 2009/05/27 23:19
죽음의 밥상

이름이 좀 살벌한 것이 사무실에서 지나가던 사람들 중 책상 위에 놓여있는 책 제목을 보며 다들 한마디씩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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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죽음의 밥상
부제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원제 : The Ethics of What We Eat
저자 : 피터 싱어, 짐 메이슨




The ethics of what we eat 이라는 원제로 돌아가서, 먹는것에 대해서 윤리적인가 윤리적이지 않은가를 따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에 대해 윤리적 평가를 하는 것 보다는 아마도 수백배는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불교, 힌두교, 이슬람, 유대교 등의 종교나 과거 역사로 부터 보면 분명히 그 윤리적 의미가 있어왔었던 것은 분명하다.

아, 이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이 책은 전형적인 현대인의 식단, 그리고 양심적인 잡식주의자의 식단, 그리고 완전한 채식주의자의 식단을 가지고 각각 그들이 먹는 것이 어떠한 윤리적 의미를 지니는가를 비교해준다. 그리고 그 윤리적 논쟁의 근간은 역시 동물, 환경, 경제(불공정 무역) 등이인데 그중에서도 농장 방문등 실제 조사를 바탕으로 쓴 내용이 많아 동물 학대에 힘이 많이 실리는 듯하다.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결국은 나에게 채식을 강요하는 어투가 될듯하니 피하도록 하고 다만 나는 생선을 먹으면서 어느 정도 양식 어류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함을 가져왔는데(환경적인 요인이든, 동물학대의 문제이든) 실상은 조금 달라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내가 '이정도면 되겠지' 라는 자기합리화를 해온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모르겠다. 우유는 안먹으면서 생선은 먹는 나의 요상한 채식단계도 멀지 않은 시기에 좀더 심플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유지하고 있는 먹는 패턴이 좀더 나은 선택임에 마음 속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먹을 거리의 다양한 진실을 접하고 그 배경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다른 사람들도 이책을 꼭 읽지 않더라도 먹는 것에 대해서 윤리적인 논쟁을 가져보는 것은 참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 육식옹호론도 함께 접하면서 말이다. (Push는 여기까지이다.)

.. 여전히 먹는 것에 대해서 윤리적인 무언가를 따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즉 내가 이 햄버거를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 -동물학대, 토지황폐화, 지구온난화, 열대우림파괴, 아동노예, 불공적 무역- 다 다지다 보면는 '빌어먹을 뭐이리 복잡해 그냥 내 맘대로 먹고 살래!'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먹을 것에 대한 타당한 윤리적 접근은 내가 이 음식을 먹을 때, 먹지 않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의 먹거리 선택은 나와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등의 자문에 스스로 답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는 물론 그 편리함,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책은 밝히고 있다. 나 역시 동감한다. 참,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이것이다. -더 나은 선택은 가능하다.

*채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음식혁명>을 먼저 읽어보고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아 그 전에 <힐더월드> 정도면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채식이라는 것은 분명 political한 측면 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는데 이러한 책들이 좀 나와줘야 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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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ustin at 2009/05/31 09:38  r x
내가 띄어쓰기가 잘 안되는 것은, 스페이스바가 잘 안눌리기 때문이다..
Commented by brigitte at 2009/06/02 16:37  r x
저도 white meat밖에 안 먹는는 채식주의잔데...솔직히 누가 왜 고기 안 먹어 하면 딱히 해줄 말이 없었요. 이 책 읽어보면 좋겠네요~ 좋은 정보 고마워요!
Replied by Justin at 2009/06/02 23:37 x
앗, 갑자기 통닭이 먹고싶어지네^^;; 아, 눈독 들이는 제품 있으면 어여 연락해~! It is not going to be there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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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7 15:30 2009/05/17 15:30
힐 더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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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인가 회사 선배분 한 명이 오시더니
"저 어제 힐 더 월드라는 책 봤어요. 읽어보셨죠? 왜 채식하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제목 : 힐더월드
저자 : 국제아동동기연합(UHIC)


기대와는 달리 나는  읽지 않았었지만..아무튼 그리고 며칠 뒤에 서점에 가서 책을 몇 권 골랐다. 힐 더 월드와 성향을 함께하는 다른 두 권의 책들과..

책을 간결하게 표현하자면, 여러 분야, 즉 환경, 아동, 여성, 동물, 기아, 공정 거래 등 지구가 가진 여러 가지 문제(그 누군가에게는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을 것들을 포함하여)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분야를 한번에 다루다 보니, 깊은 내용에 대해서 다루지는 않고 오히려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는 내용도 간혹 보이지만  (편집자들도 그런 risk는 이미 알고 감수한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의 말 따라 지구 어딘가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지켜져야 할 원칙들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는 재앙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내용임은 분명하다.

사진이 많고 편집이 깔끔해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부산 출장길 왔다갔다 하면서 다 읽었다. 1시간이 약간 넘는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무겁지도 않고, 다른 책들처럼 무겁지도 않을뿐더러 인세는 다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한번 사다가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끔 장난삼아 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진 가치관에 대해서  반박하거나 딴죽을 거는 사람 혹은 자기를 설득시켜보라는 사람들이 있다. 참 이건 참 질색이며,  매우 시간 낭비적이고, 대꾸조차 하기 싫은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그 이유는 첫번쨰로 그 사람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두 번째로 그런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렇게 환경에 대해 생각한다면 우리는 모두 원시 시대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럼 네가 지금 컴퓨터를 쓰고, 자전거 대신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 모두 불쉣 아니냐..,. 뭐 이런 식의 딴죽인데.. 그런 사람에게 지속가능한.. 부터 시작해서 어쩌구 저쩌구 얘기하는 건 아아.. 정말 Time & Energy Consuming 한 일이다...

그냥 다만 책에서 나오는 많이 인용된다는 나탈리 포트만의 한 인터뷰 대목을 인용하고 싶다. 

"나는 매우 엄격한 채식주의자이고, 동물에 대한 잔인한 처우에는 짐심으로 반대하지만, 설교가는 아니다. 나는 구군가를 강제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내가 내 가치에 따라 행동하듯이 타인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묻는다.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매사를 무신경하게 흘려보내지 말고, 자신의 의견을 가지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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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경화 at 2009/11/18 11:42  r x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 - Ue 편집장 김경화입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인터뷰는 저도 매우 공감하며 인용한 부분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해요 :)
Commented by 김경화 at 2009/11/18 11:42  r x
안녕하세요. 국제아동돕기연합 - Ue 편집장 김경화입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인터뷰는 저도 매우 공감하며 인용한 부분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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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8 23:02 2009/03/08 23:02
Cod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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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공학, 스위스의 혁신적 기술, 미국은 … 기여한 바 없음."
요건 좀 알고 있게들..

제목 : 코드 그린 -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
원제 : Code Green
저자 : 토마스 프리드먼


엇, 요약정리의 달인이.. 이런 책을? 책을 보면서 자꾸 들었던 생각이다.

분명 토마스 프리드먼의 지난 저서들을 보면 저널리스트답게 세상의 일들을 참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알려준다는 점이었다. 인도여행하면서 <Lexus and Olive Tree> 읽으면서 '세상의 변화를 그렇게 잘 요약정리하며 책을 쓸수 있는 사람은 사람은 이사람 밖에 없을 꺼야' 라고 하며 혀를 내둘렀던 것을 생각하면 그린코드는 그런 면에서 분명 다른 책이다. <물론 책의 대부분은 요약정리가 맞다!>

전작에서 세계화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전제로 깔려있는 그의 사상적 선호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규제(환경에 대한)에 감탄하며 미국이 부분적으로 본받아야 하며, 그린혁명을 위해서는 정부가 큰 힘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재미있다. 단 하루만 미국이 중국이 되자.. 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놀랄만 하다! 책 내내 그는 미국의 행동변화를 요구하며, 바보같은 미국인들을 꼬집고 또 꼬집는다.(안티 프리드먼들은 그가 항상 미국을 꼬집는척하면서 결국에는 미국우월주의에 빠져있다고 소리높힌다)

그린파티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 또한 매우 흥미롭다. 요즘들어 정말 누구나 환경이니 그린이니하는 말들을 하면서 비즈니스를 하고, TV광고를 하고 하면서 일종의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러한 그린파티가 아니라 그린혁명이라는 그의 주장 말이다. 그래서 느는 예컨데<지구를 살리는 법 10가지>, <하루 10분 노력으로 지구 살리기> 등의 그린파티용 책에 대해 경계한다.

책에서는 개개인의 노력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고 그린혁명을 위한 분위기(정부주도의) 조성에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어 그래도 환경에 대해 무언가 걱정하는 사람의 한명으로서 존재의 미약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치만 뭐 틀린말도 아니고...

어쨌든 우리 앞에는 고된 행보가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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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6 11:48 2008/08/16 11:48
통계라는 이름의 거짓말
요즘 들어 통계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전공을 떠나서 통계의 중요성은 정말 대단한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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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계라는 이름의 거짓말
원제 : Damned Lies and Statistics.(제목 좋다!)
저자 : 조엘 베스트


 통계 입문서라하면 글쎄... 고등학교 수학공식이 나올법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수학적인 통계입문서라기보다는 어떻게 통계를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하는 그야말로 입문서 중의 입문서라고 하겠다. (우리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왜 이런 내용은 없는 것일까?)

지난여름 방학 때 P사에서 일하면서 굉장히 어려웠던 것이 주관적인 Data를 객관화시키는 작업이었는데, 대부분 이미 통계를 인용하거나 만들어 내기 전부터 이미 어떠한 목적과 의미가 들어있는 통계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올바른 통계를 이끌어내는 게 어려웠고 그것의 의미가 있는가 없는가가 나의 프로젝트상에서의 고민이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촛불집회에 뭐 몇십만 명이 모였다느니 어디서는 몇만명 모였다느니(너무 오래된 예라 미안하다. 사실 이 글은 2달 전에 쓴건데 비공개로 두었다가 이제 수정해서 공개하는거라..), 도대체가 엉터리 통계가 난무하니까 그런 것도 있고, 가끔 교통사고니 뭐니 하면서 예전 통계치와 비교할 때에도 도대체가 객관적인 비교가 아닌 자료 조작을 위한 비교가 난무하니 정말 어처구니없기가 일수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보면 적어도 올바른 통계에 대한 시각과 기본자세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치만 결국 문제는 이러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더라도..오늘 신문을 펼쳐본 나는 여전히 통계에 대해 냉소적이다. 아아.

D 통계시험 잘 봐!♥
Ta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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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ulie at 2008/10/10 14:41  r x
다양한 사회현상을 몇개의 숫자들로 단순화 한다는것 자체가 사실 좀.....ㅋㅋ(특히나 그 '숫자'에서 종종 예외가 되는 1인;;;;..) 뭐 그 '일반화'라는게 있어야 저같은 사람들도 먹고사는거겠지만.. 그래도 정이 안가는 통계, 설문.. 이런것들....마지막학기에 설문코딩해야하는 과목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벌써부터 덜덜..ㅠ
원제도 좋고, 한글 제목도 나름 센스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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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13:25 2008/08/07 13:25
환상의 책
모처럼의 여유 때문인지  참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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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환상의 책
원제 : The Book of Illusion
저자 : 폴 오스터(Paul Auster)

한창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 폼 좀 잡아본답시고, 노벨문학상이나 뭐니 상받은 것만 쭈욱 읽었던 젊은 날의 객기도 있기는 했었지만 실제로 정말 재미가 있어서 한 작가의 책을 꾸준하게 찾아서 읽은 소설은 아마도 폴 오스터의 작품이 처음이자 현재까지로서는 마지막인 것 같다. 처음 그의 책을 어떻게 해서 접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D가 읽던 동행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 이후로 그의 작품은 대략 대부분 다 읽어왔던 것 같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쓴 책들의 스토리, 분위기, 문체 모두 마음에 든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인데 폴 오스터의 책들을 읽다보면 아주 사실적인 허구라는 생각이 든다. 폴 오스터가 미국적 사실주의(도통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에 입각해서 글을 쓰며, 소설가이니까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소설과는 분명히 차별되는 그 무엇인가가 느낌이 있다.

이 책에서도 존재하지도 않는 영화를 묘사하는 장면은 정말 내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로 매우 정교한데, 이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데이비드와 그의 경험이 실제 폴 오스터 자신과 그의 경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세세한 묘사력에도 이를 매우 간단하게 표하는 것이 그의 특징인 것 같기도 한데, (이는 상황을 묘사하는데에 많은 문장과 단어 그리고 형용사를 동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소문난 글쟁이는 역시 소문난 글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황보석씨가 폴 오스터의 전담 번역가가 된 것 같은데, 예전에 다른 번역가가 옮긴 책과 비교해보면 정말 책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번역한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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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석종 at 2008/08/08 22:49  r x
나도 유독 폴 오스터 책만 예닐곱권 이상 가지고 있는 것 같은디..
딱히 흥미진진하지는 않은데도 묵묵히 읽게 되는 무언가가 있는 듯.
그리고 열린책들출판사에서 나오는 양장본책이 책장에 나란히 있으면
왠지 좀 이쁘고 간지나는게 소장의 두번째 이유쯤 될라나? ㅋㅋ
.
아 참.
잘 지내지? :)
Commented by 윤지차 at 2008/08/11 17:53  r x
이 사람 책 읽으면 살짝 우울해지는 그런 거 있지 않아요? 그래도 뭔가...저는 더 읽어봐야 그 느낌을 알게될 듯 해요!ㅋㅋ
Commented by 검은말 at 2008/08/31 13:40  r x
죽어가는 블로그 회생위원회에서나옴ㅋ
Replied by Justin at 2008/10/03 18:40 x
컴백했습니다^^(1)
Commented by Julie at 2008/09/22 21:50  r x
정말 죽어가는거 아니죠 블로그?ㅋㅋ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ㅠ
바쁜 가운데서도 즐겁게 지내시기를~ㅎ
환상의 책이라.. 이름도 표지도 멋져요..
읽고 있는 책 다 읽으면 1순위로 읽어야겠어요-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8/10/03 18:39 x
컴백했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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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16:44 2008/08/05 16:44
승자독식사회
요즘은 굳이 취업했던 선배들에게 듣지 않아도, 면접보러가면 취업시장에서의 승자독식사회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어제 그 회사에서 만난 그와 그녀. 오늘도 또 보게되는 그런 광경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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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승자독식사회
원제 : The Winner-Take-All Society
저자 :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우리는 이른바 윈-윈 전략에 대해 많이 보고 배운다. 너와 내가 함께 승리하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지향해야 하는 바라고. 현실은 그럴까?
예를 들어보자 어느 두 회사가 법정에 서게 되었는데,각 두 회사는 변호사를 고용해야 한다. 이정도의 사건을 맞을만한 두 명의 뛰어난 변호사가 있지만 결국 어느 한 변호가사 약간은 더 뛰어날 것이다. 둘다 엄청나게 뛰어난 변호사이지만 그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나뉘고 그에 따라 승자에게는 수천만달러가 가고 패자는 쪽박을 차게 된다. 심플하게 말하자면 바로 이것이 백만장자 변호사와 평범한 변호사의 차이다.

올림픽이 다가오는 요즈음.우리는 종종 이렇게 얘기한다.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만 너무 바란다고.은메달 땄다고 분노하고 서글퍼하는 우리 선수들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맞는 이야기이다만, 실제로는 어떠한가. 결국 돌이켜보면 돈방석에 오르고 국민들의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결국 금메달리스트가 아닌가?;;

당연한 이야기에 그리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 바로 결론이다.

소모적인 과다경쟁과 비효율적 자원분배.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이러한 승자독식사회에서 이 부조리함을 깨닫고, 랫레이스 같은 경쟁에서 뒷짐지고 서서 방관을 해야할 것인가 혹은 이러한 사회를 타파하기 위해 이른바 바리게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질문은 던지자면 누구나 '음..글쎄' 라고 나올 것이다.
부정은 하고 싶지만 현실은 현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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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ddie at 2008/08/06 14:43  r x
인생은 서바이벌이여..
쎄렝기티에서 살아남은 한마리의 하이에나가 롤모델이랄까?

쿨럭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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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01:24 2008/07/15 01:24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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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동아리 초청 세미나로 뭐 대기업의 이사님께서 강연 중에 소개시켜주신 책인데, 나름 자산의 커리어를 위해 멋진 길을 밟아가고 계신 분이셔서 꼭 읽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에.. 뭐 결론은 하나로 모아졌지만. 어쨌든 책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제목 : 관심
원제 : Coffee at luna's
저자 : 척 마틴


Find it
일하기를 멈춘다음, 주위를 둘러보고 귀를 기울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진상을 파악하는 단계

Change It
보고들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하나하나 실행하는 단계

Pass it on
알아낸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명확히 전달하여 함께 개선을 도모하는 단계

책의 내용은 이정도로 하기로 하고..

당연한 상식을 상냥한 목소리로 주인공 '빌'에게 알려주는 정체불명의 '선생'과 그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에 마치 그전에는 전혀 몰랐던 것을 알아낸 것 마냥 놀라하는 주인공 '빌'의 멍청한 모습. 공식처럼 전개되는 '빌'과 의 놀라운 변하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빌'을 보며 '달라졌군 자네!' 라고 외치는 주위의 사람들.

아아. 책의 결과는 뻔하고 이러한 내용은 누구에게나 뒷북일 뿐이다. 보다 높은 전달력을 위해 스토리텔링방식을 택해 겨우 몇줄이면 될 내용을 풀어쓴 것도 종이 낭비인것 같고. 이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면 충분하다.

물론 여전히 이런 책을 사서 읽은 나도 멍청한 빌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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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tthew at 2008/07/25 08:51  r x
사서 보기는 아깝지만..
그래도 이런 내용들 간간히 몇개월에 한번씩이라도 보고 그러면..
reminding 효과가 나름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 다니다보면 학교에서 배우고 느끼고 익힌 것들을
자꾸 잊게 되는게 참... -_-;
Replied by Justin at 2008/08/05 16:46 x
난 우리 삶의 다양성을 이런식으로 어떤 길을 제시하는게 너무 오만한 것 같아.
요즘 들어 더더욱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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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0 00:24 2008/06/10 00:24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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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일전  한 스포츠 회사와 또 하나의 소비재 회사를 두고 저울질을 한 적이 있다. 한 회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구글 다음이라는데;;?) 복지와 근무 환경, 라이프 밸런스를 제공을 약속했고, 다른 한 회사는 주말빼고는 회사에 올인해야하는 근무환경을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후자의 기업을 택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이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제목 : 4시간
원제 : The 4-Hour Workweek
저자 : 티모시 페리스(Timothy Ferris)


다음은 <4시간>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 미국인 사업가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멕시코의 작은 해안 마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첫날 아침, 그는 사무실에서 온 긴급한 전화를 받은 뒤 잠을 이룰 수 없어 머리를 식히려고 부둣가로 나갔다. 부두에는 달랑 어부 한 명이 탄 작은 배가 대어져 있었는데,그 배 안에는 큼지막한 황다랑어 몇 마리가 있었다. 미국인은 그 멕시코 어부에게 물고기가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을 했다.
"이것을 잡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미국인이 물었다.
"얼마 안 걸렸수다." 멕시코인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였다.
"바다에 더 오래 있으면서 고기를 좀 더 많이 잡지 그러셨어요?'
다시 미국인이 물었다.
"가족을 먹여 살리고 친구들에게도 몇 마리 나눠 줄 만큼 잡았는걸." 멕시코인은 물고기를 바구니에 담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남는 시간에는 뭘 하시는데요?"
멕시코인은 미국인을 올려다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늦잠 자고, 물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아 주고, 아내 줄리아와 낮잠을 잔다우. 그리고는 저녁마다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포도주도 마시고 친구들과 기타를 치면서 놀지. 살고 싶은 대로 살면서 내 딴에는 바쁜 몸이라우.
미국인은 웃더니 일어났다.
"저는 하버드 MBA 출신으로 아저씨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아저씨는 물고기 잡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 수익금으로 더 큰 배를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머지않아 어획량이 늘어나 배를 몇 척 더 살 수 있을 거고, 나중에는 고기잡이 선단을 갖게 될 거구요."
그는 계속했다.
"잡은 고기를 중간 상인한테 파는 대신 소비자에게 직접 팔다가 나중에는 통조림 공장을 여는 거죠. 결국에는 아저씨가 제품과 가공, 유통까지 손에 넣게 되는 겁니다. 물론 이 작은 어촌 마을을 떠나 멕시코시티로 옮겨야 할 거고, 그 후에는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뉴욕까지 진출하는 겁니다. 뉴욕에서 유능한 경영진과 호흡 맞춰 계속 사업을 확장하며 운영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모든 일을 이루는 데 얼마나 걸리겠수?" 멕시코인 어부가 물었다.
이 말에 미국인이 대답했다
"15년에서 20년정도요. 길어야 25년이죠."
"그 다음엔 어떻게 되우?"
미국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때가 되면 주식을 상장한 후 회사 주식을 팔아서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겁니다. 아마 수백만 달러는 벌게 될 거에요."
"수백만 달러?그리고 나서는?"
"그 다음엔 은퇴한 후 작은 어촌 마을로 가서 늦잠자고, 물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내와 낮잠자고, 저녁에는 어슬렁어슬렁 마을이나 돌아다니며 포도주도 마시고 친구들하고 기타 치며 노는 거죠.."

백만장자처럼 살기 위해서 노예처럼 일할 필요가 정말 있는지, 40년동안 일한 후 은퇴한 다음 보상 받는 인생계획 대신, 미리 이 보상을 맛 보도록 중간중간 미니 은퇴를 할 수 있다면? 저자는 '사람들은 백만장자가 되기를 바라는게 아니다. 정작 사람들이 그들이 생각하기에 백만장자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을 경험하고 싶은 것 뿐이다.'라고 말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동의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미니 은퇴에 대한 책이다. 제목은 일주일에 4시간 일하면서 돈 많이 버는법 이라는 암시적으로 노골적인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본래 책의 내용은 미니 은퇴가 맞다. 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Definition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Elimination하고 Automation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Liberation(해방) 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아웃소싱 같은 개념들을 삶에 적용시키는게 참으로 기발하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허무맹랑할 것만 얘기들이 그의 실제의 삶이므로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거짓이 아님을 알려준다. (http://fourhourworkweek.com/ 에서 확인할 수 있고 여러 읽을 거리가 있다.)

주위사람에게 물어보면 누구나 일을 적게하고 여유있는 삶을 가지기를 원한다. 일을 많이하면 보상이라도 많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지사이고 말이다. 혹, 누군가는 일에서 얻는 보람이 있다지만 그 보람은 일에 투자하는 시간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성과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것이다. 나도 솔직히 백만장자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을 경험하는 상상을 종종 하곤 한다. 근사한 차와 집, 여유로운 휴가계획과 멋진 자켓을 걸치고 고급 호텔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좋은 일에 기부하고 봉사하는 것..

그치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상상을 20,30년 열심히 일한 후에 한번에 누릴려고 하며 그간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 말대로 미니 은퇴를 통해 그 호사를 조금씩 쪼개서 나누어 즐긴다면 어떨까?  에피쿠로스 학파 마냥 더 나은 쾌락을 위해 우리는 일시적 고통을 감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내 생각에 우리는 미니은퇴를  막는 또 하나의 장벽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니은퇴를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매우 염려하기 때문이 아닐가 싶다. 내가 당장 백수가 된다면, 내가 이름 높은 회사를 때려치고 조그마한 사업체를 차린다면(설령 매출이 엄청 높다해도)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것 말이다. 취업에 벌벌 기어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로써는 이 저자 그리고 그 문화가 부러운걸 지나쳐 시샘할 정도이다.

어찌되었든 나는 첫머리에 쓴 두가지 선택에서 후자를 택했다. 내가 미니은퇴를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일하는건 여전히 싫다. 나도 이 녀석처럼 즐기기 위해 일하고 싶다. 음 일단 당장 여행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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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승환 at 2008/06/10 16:18  r x
어쨌든 좋은 곳으로 가셨나 보군요, 축하드립니다 ^^
Replied by Justin at 2008/06/10 22:48 x
네 감사합니당^^ 방학 때 한번 좋은 경험 해보고 싶어욧!
Commented by Julie at 2008/06/10 19:09  r x
그래도 젊을때 뜨겁게 일하는것 자체가 즐겁고 보람되지 않을까요!ㅋㅋ
일보다 다른걸 더 원하게 될때, 딱 타이밍 맞춰서 갈아타는거... 그게 제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인데..ㅎㅎ 전 워낙에 결단력이 없어서.. 미니은퇴같은건 못할지도 모르겠네요..ㅎ
어쨌든 축하드려요! 너무 멋져요~ㅎㅎ
Replied by Justin at 2008/06/11 13:42 x
난 매순간 일보다 다른 것을 원해ㅋ 아마 그게 차이인 것 같아 흑흑.
그리고 젊을 떄 뜨겁게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보람된다는 것에는 100% 동감!! 하지만 과연 뜨겁게 일하는 것의 정의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듯해. 우리나라의 많은 경우 "뜨겁게 일하는것 =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야근하는 것" 이라는 공식이 은근히 성립되지않나 싶어서 말이야^^
Commented by 검은말 at 2008/06/11 00:11  r x
책에 나오는 이야기 완전 최곤데..
Replied by Justin at 2008/06/11 13:42 x
안되겠다....하버드 MBA 따야지;;
Commented by 하린? 아니..상아 at 2008/06/11 00:47  r x
재밌게 읽었어용.. ㅎㅎ
Replied by Justin at 2008/06/11 13:43 x
ㅋㅋ 상아가 마음이 많이 상했구나^^;
Commented by 비밀방문자 at 2008/06/12 22:47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Replied by Justin at 2008/06/15 12:56 x
'어떻게할까 D? 진짜 모르겠어 엉엉..' 가끔 그러기도 하는거 같은걸^^
Commented by 신기 at 2008/06/16 22:10  r x
산에 올라가고 싶은건지 산에서 쉬고 싶은건지.. 등산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감사함을 찾아보려 합니다. ㅎㅎ
Replied by Justin at 2008/06/17 23:54 x
ㅋㅋ 매우 절적한 비유입니다.. 신군.
Commented by martin at 2008/06/17 00:41  r x
나도 좀 읽어봐야 쓰겠구먼..ㅎ

요즘 고민이 많어..ㅠㅠ
Replied by Justin at 2008/06/17 23:54 x
마틴군이 왜 고민이 많으삼!! 화이링!
Commented by 윤지차 at 2008/06/17 23:09  r x
오늘 도서관에서 이 책 봤어요.^^ 저도 한 번 읽어봐야징!ㅋ
Replied by Justin at 2008/06/17 23:55 x
윤지는 읽고는 맥이 빠질것 같아. 에너자이너 윤지에게는 별로 적절치 못한 책 같아!
Commented by joongsup at 2008/08/03 17:45  r x
형님 안녕하세요 ㅋ 잘 지내시나요 ㅋ
저도 군생활 잘 버티고 있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마이저스틴쩜넷 왔다가 이 포스트 보고
저도 부대에서 읽을려고 "4시간" 책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ㅋㅋㅋ
잘 읽어보겠습니다 ㅋ
건강하시길 ㅋㅋ ^^
Commented by 선배 at 2009/03/15 06:03  r x
이런 선택을 하고도 지금 회사로 돌아올 수 있었다니...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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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17:08 2008/06/04 17:08
음식혁명
요즘 종로, 청계천, 청화대 앞에서는 촛불시위에.. 전경들 진압에.. 나라 꼴이 많이 아닌 듯 하다. 무엇이 이토록 국민들을 분노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즉 광우병에 대한 사람들의 염려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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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음식혁명
원제 : Food Revolution
저자 : John Robbins


이러한 때에 내가 채식에 관한 책을 읽게된 것은 정말로 '우연이다'. 그러니까 이 책을 읽은 시점을 반드시 광우병만 연관시켜서 이해하기 않았으면 한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처음 만난건 인도에서 였다. 인도에서는 힌두교와 이슬람교 덕분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파는 곳이 적다는 점과, 그 외에 다른 이유(여전히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인구의 60%가 채식인이라고 하는데, 이 인구는 전세계의 채식주의자들을 합친 것 보다 많다고 한다. 두번째로 채식하는 사람을 만난 것은 BYEE. 몇몇 환경 대사들이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더군다나 내 나이 또래의 친구가, 그것도 한국사람이 채식을 한다는게 무척이나 신기했다. 그러던중 한 친구가 이 책 <음식혁명> 을 읽고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베스킨 라빈스의 창립자의 아들이 쓴 책이라고 하며 소개를 시켜 주었다. 그게 벌써 각각 2004년과 2005년 때의 일이니 그로부터 시간이 제법 지났다.

이미 말했듯이 이번 광우병 사태와는 전혀 무관하게 책을 읽게 되었고 육식과 채식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하게 된 것 같다. 채식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1. 육류가 우리의 건강에 대한 문제
2. 환경보호적인 측면
3. 동물에  대한 인도주의적 신념
4. 육류의 에너지 비효율적인 체계에 의한 기아 확산
5. 종교적인 신념에 의한 채식

각각의 내용들은 인터넷이나 책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인데, 사실 조목조목 읽다보면 소름 돋을만한 것들이 많고 저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만이라도 깊게 공감한다면 육류를 줄이고 채식을 하자 라는 마음이 자연적으로 생기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는 도중에, TV에서 맛집탐방같은 것에 삼겹살집이 나오고 그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침을 흘리는 대신 삼겹살 3일 연속으로 먹은 사람처럼 역겨움을 느꼈다.) 육류가 얼마나 사람이 몸에 치명적인지는 30년 전과 현재의 암 발병 종류를 보면 알 것이고, 가축을 키우는 것이얼마나 환경에 치명적인지도 쉽게 알수 있다. (공장식 가축 배설물로부터 나오는 엄청난 양의 지구 온난화가스 말고라도), 또 예전과는 달리 공장형 가축소에서 어떻게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는지.. 그리고 전세계 콩과 옥수수의 8~90%가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도 쉽게 알수 있다.

어쨌든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얼마 전부터 채식을 시작했다. 채식의 등급이 여러 단계가 있는데, 일단 목표는 닭고기까지만 먹는 세미(Semi)를 지나서 페스코(Pesco), 즉 조류나 가금류는 먹지 않지만 생선, 해물 등을 포함해 채식을 하는 것으로 첫 목표로 잡았다. 개인적으로 채식의 이유를 뽑자면 .. 음..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절대적인 이유는 없는것 같은데.. 꼭 뽑으라면 1번이 가장 크고 2, 3,4번 순인것 같다. 5번은 맨 마지막인것 같고... 나의 종교는 사실 육식을 장려(?)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여도 어떠한 금기도 없기 때문에;;

사실 채식이라는게 크게 어렵고 복잡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먹는 것에서 고기를 빼면 되는 것인데, 실제로 고기없는 한국 음식을 생각하기란 도무지 쉬운 것이 아니다. 왠만한 한국 음식이면 여기저기 들어가는게 육류인지라, 도통 학교에서 끼니를 때우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마 제일 쉬운 방법은 김밥 몇줄 사서 햄 빼 먹는 것 같다.(여전히 계란은 먹어야 하지만 나는 페스코가 목표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니까 살이 너무 빠지지 않을까 우려도 했는데, 채식주의자중에는  몸짱 연기파 배우 크리스천 베일도, 육상선수 칼 루이스도..심지어 보디빌딩 챔피언도 있다!

물론 나도 강박관념에 시달릴 정도로 채식을 주장하지는 않을 듯 싶다. 오히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몸에 해로울 것만 같기 때문이다. 단지  최소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나를 아끼고 동물을 사랑하고 지구를 아끼는데 조금이나마 나의 성의를 보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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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K at 2008/06/13 15:55  r x
매우 바람직한데?ㅎㅎ 난 야매 Semi-;;;
Replied by Justin at 2008/06/15 12:57 x
요즘 형이 너무 마르시면 어색할까 같아 살짝 걱정이 된답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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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13:52 2008/05/07 13:52
독서 현황 - 부의 기원, 사기

4월 달에는 중간고사사라 도통 독서할 시간이 없었다면 나름  Excuse가 될지 모르겠다만,
그 시간동안 구두 잡지 몇몇 말하기 부끄러운 책들에 대한 시간 투자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은 정말 엄청났으니,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후회가 많이 되는 한 달이었다.

아..물론 4월말부터 책을 집어들기는 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부의 기원>,과 사마천의 <사기>.
둘다 페이지가 어마어마한 책이지만 <사기>는(2,000페이지 정도는 되는 것 같음) 나름 재미있게 읽고 있다.

부의 기원은 기존의 경제학서들과 경영학서들의 절묘한 조화로 교도소 담벼락을 나름 균형있게 걷고 있는듣한 지적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며,사기는 실화인지 전설인지 알지못할 수많은 이야기들(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외우기는 불가능하다)을 재미있게 엮어놓은 책이다. 물론 둘다 읽기 쉬운 책들은 아니지만... 지적유희는 분명 있다.
5월이 가기 전에 다 읽고 싶은데 계획대로 될지 잘 모르겠다만..


그냥 요즘은 나의 독서생활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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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in at 2008/05/07 15:49  r x
나 상태가 안좋은가?
제목보고 부의 기원이 사기치는거라는건지 알았어 ;;;
Replied by Justin at 2008/05/12 18:04 x
ㅋㅋ 읽어보니 말 됩니다.
Commented by 윤지차 at 2008/05/09 21:32  r x
바빴군요 오빠?ㅋㅋㅋ 나이키스트 궁금하죠 ? ^^
Replied by Justin at 2008/05/12 18:03 x
응.ㅋㅋ 나이키스트래.. 이름도 어쩜!
Commented by kyo at 2008/05/11 05:30  r x
사기...2000p 덜덜덜...
Replied by Justin at 2008/05/12 18:03 x
졸업 전에 읽기로 계획 수정.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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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14:15 2008/03/18 14:15
생각의 오류
요즘 팀플이 한창이다. 전공수업 팀플도 팀플이지만, 타과생들과 팀플도 제법 있는데, 이런 사람들과 팀플을 하다보면 얼마나 내가 잘못된 사고를 하고 있는지 혹은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 잘못된 사고를 하고 있는지 종종 느끼게 된다.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찾는다던가, (팀플 할 때 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상관없는 것에서 연관성을 찾는 오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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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생각의 오류
원제 : Don't Believe Everything You Think
저자 : 토머스 키다

요즘 심리학이나 사람의 사고에 다룬 책을 종종 읽고 있다. 올해 목표였던, '생각을 많이 하자..' 라는 취지아래에 올바르게 사고하는 법을 터득하고자(이게 책보고 한다고 해서 터득 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독서를 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어쨌든.

이책의 요지는 우리가 일상생활 혹은 학계에서조차 벌어지는 '터무니없는 믿음과 사이비과학저인 사고를 하지 말고 과학적 사고를 통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자' 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한다던가, 운과 우연의 일치를 간과하는 오류라던가, 실재하지도 않는 것을 보는 오류라던가.. 등등등...

실생활에서 이런 예는 무궁무진하다.  미 국방부에서 냉전시대때, 저 멀리 소련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심령술사들을 모아서 수천만달러를 들여서 연구를 했다던가, 9.11 테러 연기에 악마의 모습이 있다던가, 집단 히스테리, 아이쿠 너무 많다. 몇몇 친구들이 반대를 표할 수도 있겠지만 주식시장에서의 기초분성과 기술분석도 포함된다.

미국에서 Global Climate Change 수업들을 때, 시험에도 나왔던 문제와 관련해서.. 교수님이 말씀해 주셨던, 지구온난화에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을 가리키며 People believe it when they see it이라는 말이아니라 요즘 미국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People see it when they believe it 라고 표현하셨던게 기억이 난다. 이 역시 사이비과학적인 사고의 특징으로 기존의 믿음을 뒷받침해 줄 증거를 찾는 것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 있다. 나는 시험볼 때 바로 생각이 나지 않으면 그거가지고 생각해내려고 고민하거나 머리쓰는 타입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배우고 외웠던 것들은 머리속에 거의 영운히 저장되어 있고, 이는 노력을 통해서나 언젠가 다시 기억해 낼 수가 있고 최면 등을 통해서 끄집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미국인 대학생의 75%) 물론 저자는 우리의 기억은 이런식으로 가동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아무튼.. 앞으로 팀플할 때 좀 더 딴지를 많이 걸게 될것 같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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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윤지차 at 2008/03/22 23:23  r x
위에서 이번 해의 목표 "생각을 많이 하자." 이거 진짜 저와 또 비슷한데요? ^^ 오빠 블로그보고 자극받고 갑니다. 저는 오픈된 사고를 가지고 어떤 주제가 주어져도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시간될 때 이 책도 읽어볼게요!
Replied by Justin at 2008/03/25 22:42 x
하하 그래? 그래 올해는 좀 지혜롭게 보내고 싶어서 생각을 많이 하자라고 했는데, 1/4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서 난 좀 반성을 해야할 것 같아^^ 윤지는 잘 하고 있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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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0:34 2008/03/13 00:34
초난감 기업의 조건
한 남자가 진료실로 들어와 팔을 들어 올리고는 자기 어깨를 가리키며 말했다. "선생님 이렇게 하면 아파요." 의사가 그를 보면서 말했다. "그럼 그렇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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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초난감 기업의 조건
원제 : In Search of Stupidity
저자 : 릭 채프먼

책의 제목이 좀 어처구니없기는 하지만.. 초우량 기업의 조건의 원제 In Search of Excellence를 패러디해서 In Search of Stupidity 라고 지었으니 오히려 어감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든다.

<초우량 기업의 조건>에서 이른바 초우량 기업으로 뽑힌 첨단 회사들을 살펴보자.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거나 이름이 좀 알려진 회사는 IBM, 제록스, 텍사스 인스투루먼트 정도고 나머지는 대부분 거의 망해가거나 잊혀져DEC, 텍사스 인스투루먼트, 아타리,데이터 제네랄, NCR, Wang 처럼 내 또래의 독자라면 잘 모르는 회사들이 많다. 20년 정도 안 되는 사이에 대부분 인수 당했거나 망했거나 IBM이나 제록스처럼 망할뻔한 회사들이 거의 전부라니... (더군다나 몇 년 전에 톰 피터스는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쓰면서 많은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아아 모든 비즈니스 성공에 대한 서적에 대한 불신감이 밀려온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첨단 기업들, -IT기업이라고 하자- 들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발자취를 조명하고 있다. 마케팅적인 실수, 제품 개발자들의 실수, CEO의 삽질.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IT 기업 뒷담화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저자가  잘 나가던 첨단회사들에서 많은 경우 직접 또는 간접으로 프로그래머, 영업, 홍보 등을 담당해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 매우 신빙성이 있다.) 책의 저자는 MBA출신,마케터 등을 굉장히 무시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ㅋ) 동시에 그는 영업도 무시하고, 프로그래머도 무시하는데, 논리적 추론은 아니지만 공감은 분명히 간다.

반드시 다른 사람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읽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불구경이 재미있듯 많은 기업들의 삽질은 성공스토리보다 훨씬 더 재미있으니까 말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우리가 존경해왔던 초우량 IT기업들이 열심히 삽질하는 것을 보면서, 쾌감을 느낄수가 있다.) 나도 그렇고 우리는 종종 기업이나 특정 인물을 신격화하는 일이 많은데.. 때때로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좀 더 가까이서 살펴보면 어느 기업이나 인물이건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다. MS도 구글도 스티브 잡스도 빌게이츠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런 실수를 얼마나 적게 하느냐가 기업의 성공요인을 결정짓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저자는 분명히 MS의 성공을 적게 한 실수와 주위 기업들의 초난감 실수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기업들의 실수담도 실수담이지만 1980년대부터 컴퓨터 산업의 짧은 역사를 잘 표현하기도 한거 같다. 평소에 좋아하던 회사들.. MS, IBM, 썬 등이 자주 언급되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물론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된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 책은 정말로 번역이 잘 된 책이다. 저자의 어감(특유의 위트, 시니컬함 등)이 꽤나 과격한 언어로 잘 번역되어 있어 느낌이 잘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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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tthew at 2008/03/13 07:59  r x
아 제목 환상인데요? ㅋ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8/03/14 10:56 x
초난감스러운 제목인듯.. ㅋㅋ토요일날 오는겨?
Commented by brigitte at 2008/03/13 12:04  r x
ㅎㅎㅎ CEO의 삽질. 처음에 초난강 기업의 조건으로 읽고 이게 뭔가 했어요 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8/03/14 10:57 x
흑흑.. 나 초난강 닮았다고 놀리는구나.. ㅎ
Commented by JULIE at 2008/03/16 23:45  r x
초난감....아 난감하다..ㅠ
저도 초난강이라고 읽고 움찔;ㅋㅋㅋ
Commented by kyo at 2008/03/18 11:57  r x
재미있어 보이네요. 초우량 읽을 때 데이터 멋대로 갖다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경영이 '초우량 기업의 조건'처럼 확실히 일반화 시킨 몇가지가 있을 거라기 보다는(그거 지킨다고 잘 나갈 거라는 보장도 그리 크지는 않기에), '이러지는 말아야 한다'고 지적해 주는 게 더 신빙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암튼 경영은 어려워.

ps. 그런면에서 우리도 이전에 한 케이스 모아서, fancy한 제목 뽑아 한 권 낼 수 있지 않을까요. '경영은 없다' - 너무 식상한가?ㅋ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8/03/19 00:08 x
연대 Y동아리에서는 책도 번역한다던데 우리도 책한권 내도록 하지
제목은 '경영학도들에게 맞을 각오를 하고 쓴 경영이야기' 뭐 이정도..ㅋㅋ
Commented by 검은말 at 2008/03/21 01:53  r x
제목보다 표지가 더 좋아 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8/03/22 10:29 x
책에 따로 삽화가 소개로 1 페이지가 풀로 할애되어 있음. 책 중간에 삽화가 초난감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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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23:55 2008/03/12 23:55
Microtrends

올 초 독서 목표를 세우면서 원서나 심도 있는 책을 한 달에 한 권 정도 읽자고 했는데, 역시 원서는 제법 시간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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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Microtrends
        the small forces behind tomorrow's big changes
저자 : Mark J. Penn with E. Kinne Zalesne

메가트렌드란 책이 있다. 몇 개의 큰 힘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를 조명한 책인 것 같은데(읽지 않았으므로), 80년대와 90년대에 크게 주목받았던 이 개념이 여전히 우리 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은 유행을 따라가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렇지만 본인들을 한번 생각해보자. 아마 누구라도 어떤 부분에서는 일명 대세를 따르고 있겠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자기만의 독특한 취향이 있고, 남들이 잘 택하지 않는 선택이 누구나 있다. 쇼핑이 될 수도 있고, 취미 생활이 될수도 있고, 연애관이 될 수도 있으며 정치적 성향이 될 수도 있다.

책에서는 50가지의 다양한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한다. 당연히 책이 잘 팔려야 하므로 대부분의 트렌드들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게 많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평균 비디오/컴퓨터 게임 사용자의 평균 연령이 미국 나이로 33세이다. 4년 전에 24세에서 9세나 늘었다. 내가 중학교 때 '나나 나의 세대들은  할아버지가 되어도  컴퓨터 게임을 할 거야' 라고 종종 호언장담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사실화되고 있다) 미국 내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종종 해외의 트렌드도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우리나라도 있다. 불명예스러운 것이지만 (그렇다 짐작했겠지만, 우리나라가 언급된 트렌드는 성형에 관한 것으로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마이크로트렌드가 아니라 메가트렌드가 되어버렸다.) 저자는 숫자의 힘, 그러니까 통계의 힘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를 찾아내고 그 트렌드가 가지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 중 제목만 보고는 웃어 넘길 수 있을 정도의 것들도 있지만 저자는 조심스럽게 이러한 움직임에 정치적이건 경제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막연하게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언젠가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 (물론 다들 취업을 하지만 10년 이상 검소하게 생활하고 꾸준히 재테크해야 겨우 집을 마련할까 말까하는 우리 세대의 현실에 대해 논하다 보면 결국 결론은 로또 아니면 사업으로 흐른다) 마이크로트렌드라는 신호를 포착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 준다면 글쎄.. 집을 몇 년이라도 더 빨리 장만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사업이 쉬운것은 아니다 내친구 강모군은 1년여년간 학교도 휴학하고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까지 사업 아이템을 비밀로 한채 벤처사업에 매달렸지만.. 1년뒤에 이렇게 말하며 컴백했다. "이미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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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윤지차 at 2008/03/14 02:20  r x
이거 이번 학기 시작하기 직 전에 산 책인데 아직 못봤어요ㅠ 저는 번역본!ㅋㅋ마이크로트렌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하는데..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8/03/14 10:58 x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거 읽는 사람 제법 있던데
볼 때마다 나도 변역본 읽을껄.. 하는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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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22:31 2008/03/03 22:31
환경위기의 진실

예전에 Blog Action Day 때를 맞이하여 RealFactory 님이 써주신 글을 읽고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거의 반년 가까이 지나고 나서야 읽어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 환경위기의 진실
원제 : The Real Environmental Crisis -Why poverty, not affluence, is the environment's number one enemy
저자 : Jack H. Hollander


오늘 낙동강 페놀 오염 때문에 언론이 신이 났다. 비단 오늘이 아니더라고 매일 우리가 접하는 신문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대기오염에 대해, 산림파괴, 멸종위기의 생물 등 소식을 전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저자의 의견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동안 일반 대중들은 이와 같은 환경비관론을 접해왔다고 한다. 이는 일반 대중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유지하는 데에는 필수적이지만 정말로 자원과 환경에 대해서 나쁜 소식만 있고 지구는 몇십 년 내로 큰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그러면서 그는 인구문제, 식량문제, 수산자원, 지구온난화, 물 부족, 대기오염, 에너지 교통, 생물 멸종 등에 대해 일일이 우리가 걱정하는 환경 비관론에 대해 반대의 견해, 즉 환경 낙관론의 입장을 펼치며 우리가 가진 상식과 고정관련에 과감한 태클을 한다. 한국사람이 이 책을 썼다면 이렇게 제목을 붙여주고 싶다. <맞아 죽을 각오로 쓴 환경 낙관론> 정도?ㅋ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 우리가 환경 비관론을 주로 접해온 것이 사실일는지는 모르겠다. 챕터별로 저자가 내세우는 데이터들과 논리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환경비관론이 매우 과장되어 있음을 조리 있게 설명하고는 있으니까 말이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끝없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만 같았던 인구문제, 20-30년이면 고갈될 것 같았던 화석 에너지 문제 등은 실제로 1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그 때의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오히려 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또한 저자가 말하든 이러한 모든 것들이 정치와 사회적인 이슈와 결합되어 본래의 과학적 중립을 벗어나고 있지는 않았는지 (엘고어와 부시의 대선 때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가 이슈가 되었을 만큼) 따라서 저자의 환경낙관론은 기존의 환경비관론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에게 균형잡힌 시각을 마련해 줌은 틀림없다.

우리가 좋다고 하는 재생가능 에너지(풍력, 수력, 태양열)에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거기에 따른 부수적인 오염원, 또는 경제성 등에 대한 부분 또한 무조건적인 화석연료 배제라는 구호에 따끔한 조언을 잊지 않는다.(솔직히 태양에너지용 전지에서나오는 중금속에 의한 오염이라든가, 풍력발전소의 엄청난 소음 공해 따위에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저자의 또 다른 요지는 환경문제의 해결책에는 반드시 빈곤퇴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경제와 풍요는 환경의 친구라는 사실을 인식시키면서 정말로 환경의 적은 가난이라는 것이라 주장한다. 이는 사회가 부유해질수록 더 많은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소비 할 것이고 지구가 더욱 오염될 것이고, 지구가 인간이 파괴하기 전에는 훨씬 더 살기 좋은 곳이었다는 생각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인데, 그 나름대로의 설득력이 있다. 부유해 질수록 오히려 환경이 개선되며 많은 선진국들이 그 증거를 나타내고 있고, 반대로 가난할 수록 더욱 자원을 약탈하고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말이다.(여전히 선진국의 부의 축적은 개발도상국들 덕분이 아니냐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것은 세계화와 신자유경제 등의 문제까지 건드려야 하니 논외로..) 맺음말에 이 책의 요지를 잘 표현한 한 문장이 있다. 환경주의의 진정한 정신은 환경개선과 빈곤퇴치라는 두가지 목표를 갖는다.


다만 저자의 입장에 몇 가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싶다. 첫번째는 내가 보기에는 그의 환경낙관론의 주 근거는 과학적 불확실성에서 오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지구 온난화에 실제로 인간이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큼인지 모르고 우리가 추정하고 있는 미래의 지구 온도는 제한된 변수로 확립된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결과라는 것인데,

두번째는 가난에게 너무나 많은 책임을 회피한다는 것이다. 이는 초기 산업화가 진행되는 동안 오염이 가중되어 환경의 질이 저하되지만, 경제 성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이 향상되어 다시 환경이 회복된다는 유턴(U-turn) 이론 -어디선가 유턴이 콩클리쉬라는 말을 들었지만- 에 입각한 것인데, 이는 환경개선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환경윤리라는 사치를 누릴수 있어야 하고 그전의 환경파괴가 어쩔수 없다 라는 식의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다(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발언이기도 하다.)

세번째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저자의 주요 논지는 '좀더 지켜보자.' 라는 것인데 지금은 토론하고 논쟁할 시기가 아니고  실질적인 액션이 1분 1초라도 빨리 실행되어야 할 시간이라는 것이다. 보다 더 정확한 과학적 데이터가 나오는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설령 환경비관론자들의 이야기가 틀렸을 수도 있겠지만 그 작은 가능성 때문에 엄청난 재앙을 당하기는 싫을테니까 말이다.


본인이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책은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분명 환경비관론에 사로잡힌 우리의 시선에 발란스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던져줌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빈곤퇴치가 가장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난퇴치에 대한 방향석 제시는 없지만.(너무 큰 기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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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eal Factory 2008/03/04 15:05 x
제목 : 환경 위기의 진실
이 책의 핵심 논쟁은 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이 논쟁은 부가 진정한 환경 보호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는 나의 주장과 부가 무분별한 소비주의를 조장하여 환경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라는 전통적인 관점을 양 축으로 한다. 두 입장 모두 명백히 미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므로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는 없지만, 증거에서는 부와 환경의 질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쪽이 우세하다. 또한 그 증거는 여기서 우리가 부유한 국가에서의.....more
Commented by 검은말 at 2008/03/05 04:28  r x
환경개선과 빈곤퇴치가 같이 가야한다는 말이 인상깊네..상관관계가 없다가 할지라도 빈곤한 나라일수록 환경위기에 따른 위험에 더욱 노출되어있는 것 같애..그 피해가 지구적으로 발생한다는 가정하에..그들의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예를 들어 온난화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 증가에 대비한 백신 공급 등등)..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빌게이츠가 하버드 졸업식 연설 때 말했던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말이 자꾸자꾸 생각남..
Commented by Justin at 2008/03/12 00:07  r x
빌게이츠의 조언처럼 나중에 돌아봤을 때.. 사회에서 이룬 프로페셔널한 업적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전 세계의 심각한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는지를 돌아보라는.. 그럴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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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17:33 2008/02/29 17:33
옷 잘입는 남자에게 숨겨진 5가지 키워드
최근 2주동안 너무 바쁘다보니 지하철 오고가며 보거나 화장실에서 읽을만한 가벼운 책을 하나 집어들었다. 제목이 너무 노골적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제법 팬이 많은 일본의 유명한 클래식 복식평론가인 오치아이 마사카츠가 쓴 책이다.(클래식 복식이라고 우리나라 아저씨들이 입는 옷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큰 오산이다. 나폴리나세빌로우 수트들은 정말 스타일리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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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옷 잘입는 남자에게 숨겨진 5가지 키워드
원제 : Man's Dress - Elements of Elegance
저자  오치아이 마사카츠


수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는 1년 정도 된것 같다. 아무래도 인턴생활 시작하면서 거의 매일  입게되니까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일하다 만나는 분들 중 몇 분은 '정장(수트와 정장은 분명히 다른 개념이라고 말해야 하겠지만 그 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입는게 싫어서 회사 그만두었다' 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난 사실 좀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 반대라고나 할까? 뭐 어쨌든 이런 책을 골라 읽는다는 것 자체가 어째 좀 쑥스럽고 우습기도 하다.

요즘들어 수트를 입는 법에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어떠한 상황에서는  무슨 색 수트를 입어라, 무슨 색은 어떤 의미가 있다. 넥타이는 벨트 버클 앞에 오게 맞추어라. 셔츠의 소매가 수트의 소매보다 몇 cm나오게 입어라 등등. 대부분의 책들의 내용은 비슷하다.

제일모직 란스미어 브랜드 매니저가 쓴 <남자는 철학을 입는다>가 국내 책으로는 대표격이 될텐데 사실 이 책이 오치아이 책을 배껴서 말이 많았다.(후에 그의 블로그의 해명에 따르면 책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일부 인용했다고 한다.)  셔츠깃은 몇cm, 셔츠 소매는 몇 cm..버튼다운 셔츠는 안됨 등등 그런  얘기를 해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기본을 익히기에 우리나라에서는 그마나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기는 하다. (특히 요즘 대학교 신입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이즐겨 입는 이른바 숏블래이져와 화려한 은갈치 수트나 시꺼먼 수트들을 볼 때마다) 외국 책으로는 Dressing the Man 이라고 Alan Flusser(뉴욕에 엄청난 샵이있다는데 한번 구경을 가보고 싶다) 이라는 사람이 쓴 책이 유명하고 이 책을 쓴 오치아이의 다른 책도 볼만하다.

어쨌든 내가 읽은 이 책은 그런 입는 법이나 수트의 역사 등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좀 더 캐쥬얼하게 쓰여진 책인데 뭐랄까.. 어떻게 입자 라고 강요하기보다는 그냥 어떤게 좋은 것이고 나쁜것이다, 좋은 것을 고르는 법 정도를 얘기하는 책 정도라고 하면 되겠다.

책은 내용은 정말 흥미 진진하다. 책에서 오치아이는 정말 수 많은 브랜드를 언급하는데 패션 잡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1,2년 입으면 입을 수 없는 디자이너 브랜드들 보다는 정말 클래식한 브랜드들을 주로 언급한다.(그렇다고 오치아이가 디자이너 브랜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낮게 평가할 뿐ㅎ) 이런 책에서 브랜드를 직접 언급하는게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소개하고 하는 것도 솔직히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사람들 말고는 잘 모르는 브랜드들이 많이 나와 너무나 반가운데, 루치아노 바르베라나 프랑코 미누치 등 클랙식 복식계의 유명한 아이콘들도 나오고,  게다가 구두이야기도 많이 나와있으니 흥미진진할 수 밖에 .. 스테파노 베멜,라탄지 같은 하이엔드급을 너무 좋아하시긴 하지만..

그가 말하는 멋내기란 엘레강스이고 엘레강스란 자기다움이라고 그는 이야기 한다. 참 맘에 드는 말이다. 예를 들어'그 넥타이 멋지다.' '고급스럽다.'라는 말은 넥타이가 단지 멋지다는 말이지 내 목에 맨 넥타이가 멋지다라는 말이 아니기에.. 자신과의 융화가 중요하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그것은 제품의 비싸고 싸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오치아이는 자신이 협찬받은 일부 브랜드 '브리오니', '프랑코 프랜지벨리' 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서 비판을 듣는다고 한다. 그래도 그가 작고한 뒤에(얼마전임) 옷장에서 넥타이가 1,000개 정도 나왔다고 하니 정말 직접 입어보고 평론하는 경험에 의존한 진정한 평론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클래식 수트에 관심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머리식힐겸 읽어볼만 하다.


저번에 수트입는거 물어보던 후배들이 있어서..한국에서 참고할 몇몇 사이트가 있어 소개한다.

http://blog.naver.com/labarca - 파비님. 우리나라 최고의 복식전문가라고 할만하다. 요즘 한국에서 서서히 크고 있는 클래식 시장은 모두 이 분께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la barca란 뜻은 이태리어로 돛단배로 가슴 주머니를 핸드쏘운하여 곡선을 그리며 올라간 것을 뜻한다.)

http://blog.naver.com/alann 란스미어 브랜드 매니저 남훈. 책 읽을 필요없이 처음부터 쭉 읽어보기만 해도 된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볼만하다. 브라운구두 신자고 여기저기 기고를 많이 하는데 나름 영향력이 생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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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현열 at 2008/03/05 08:49  r x
오 멋진데 ^^ 수트와 정장의 차이를 이글을확실히 알았다. 파비님의 글도 멋지고, 이쪽분야도 관심가지고 있으면 잼날듯^^
Replied by Justin at 2008/03/06 15:35 x
금웅권답게 항상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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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16:26 2008/02/29 16:26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포스팅이 좀 뜸했습니다. 인턴생활 마지막 이래저래 바빴기 때문에.. 읽은지 2주정도 지났지만 뒤늦게 리뷰 올립니다.

한끼 굶었다고 배고파 죽겠어 라고 하는 말이 얼마나 부주의한 말인지  돌이켜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많지만 적어도 음식을 남기지는 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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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 장 지글러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기아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이 제법 인기였다.  SBS가 메인 스폰서였던거 같은데 하루정도 아무것도 안먹으면서 전세계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봉사활동 시간도 많이 주고  연예인들도 꽤 나아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참가했었던 것 같다.  하루만이라도 그들이 겪는 고통을 체험해봄으로써 기아에 대핸 인식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나름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책에 따르면 전 세계에 인구의 두배를 먹여살릴만한 음식물들이 생산되고 있다고는 하는데,(사실 식량부족으로 GMO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고 뭐가 정확한 통계인지 알수 없지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 것일까? 우리가 기아를 바라볼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기아는 가난' 이라고 보는 것인데 어느정도 일리는 있겠지만 가난 즉,돈이 없어서 기아가 온다는 표면적인 공식일 뿐이다. 나도 자세히는 몰랐지만 국가 정치적인 문제, 전쟁, 민족간의 불협화음, 선진국의 자국민 우선주의와 이기주의, 부정부패, 테러,사막화, 시장경제의 문제, 국제기구의 일부 무능력, 원조의 문제 등 단순히 누가 돈을 대주고, 경제가 살아난다고 해서

어쩌면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기아를 당연시화하는 것같다. 우리가 무덤덤하게 '맞아, 지구 어느편에는 굶어죽는 어린이들이 많지, TV에서 보았듯이 말이야' 라고 생각하는 문제인데 이는 기존 국제기구들이나 조사기관들의  낙천적인 표현으로의 전망(예) 1974년 World food Surveys 보고서 결말 : 10년 후에는 지구상의 어떤 사람도 고픈 배를 부여잡고 잠자리에 들지 않을 것이다.)과 합쳐서 '기아는 곧 해결되지만 지금은 어쩔수 없이 전 세계의 일부분이 겪어야먄 하는 문제' 라고 인식되는 것이다.

책의 저자는 신자유주의, 글로벌화 등에 매우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시카고 곡물거래소의 셧다운해야한다고 주장까지 한다. 신자유주의와 글로벌화가 얼마나 세계의 기아에 책임이 있는지는 내가 판단을 내릴수는 없겠지만 시장논리의 환상에 일침을가하는 저자의 의견에는 분명 일부 동의한다. 저자는 유엔의 힘은 너무 약하며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의 국제기구는 오히려 해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NGO와 다양한 사 회조직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맞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부끄럽지만 그저 낭만적으로 기아를 겪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는 것만으로는 여전히 무력하기만 하다. 다만 지금은 그런 의식조차 없기에 더더욱 큰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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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0 00:15 2008/02/10 00:15
88만원 세대
배틀 로얄, 혹은 막장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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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8만원 세대
저자 : 우석훈, 박권일


Kyo 글 읽고 틈틈히 노리다가 구정연휴를 맞이하여 읽고난 뒤 오옷.. 전투력 상승.... 드래곤볼의 손오반도 아니고.. 아무튼 아니 누구 말대로 분노게이지 상승이라고 해야하겠다. 책 한권 읽고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고 뭐가 하는 것도 우습기는 하지만..

평상시에 친한 형들에게 이렇게 얘기하곤 했다. '형은 X세대잖아  우리는 N or I 세대고 키득키득' 술자리나 노는 자리에서 세대차이 난다고 농담삼아 건내던 이야기였는데, 막상 책을 읽고 나니 X세대가 부러웠다. 20대는 최악의 세대가 아닌가.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게 나의 바로 위세대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생각, 아니 윗세대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내 밑의 세대들을 내가 견제하고 있었고. 왜 신입생들이 입학하자마자 취업준비를 하는지, 토익시험을 준비하는지. 왜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매년 높아만 가는지. 우리는 직감하고 있다 우리가 막장세대라는 것을..;;뭐 그치만 그게 어디 우리 세대 자체의 문제인가, 어디서부터인지 알수없이 만들어져온 구조 좀더 세련되게 말하자면 시스템의 문제인 것을.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불쌍한 시대에 태어났는가에 대한 슬픈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다만 사회 전체적으로 내가 속해 있는 이 20대란 세대가 참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오히려 내 위로 3살, 아래로 7살이 사람들이 함께 불쌍한 세대이며 , 더 막장세대가 될 수도 있는 10대들이 내 밑으로 있다고 하니 오히려 이 위안이 되는 지경이다. ;;

가장 열이 받았던건 이런 통찰력과 분석을 통해 나름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이지만 막상 잘 살펴보면 우리 20대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 세력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겠지만 이게 책에서 말하듯 개미지옥과도 같아서 다같이 힘을 합쳐 대항하면 이길 수 있겠지만 만약 모두의 협력이 없다면 깝치다가 먼저 죽는 꼴이 되기 때문에 말이다. 게데가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위 2%는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88만원 세대가 아님은 분명하지 않은가?  시스템의 문제로 우리 세대는 이처럼 희생자가 되었지만 그 해결책의 부재는 우리 세대의 근분적인 문제에서 온다. 서유럽처럼 스스로 만들어가는 세력. 우리나라처럼 청소년들의 문제의식능력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는 영원히 불가능할 것만 같다. 나 혼자 잘 살려면 책 열심히 파고 남들을 제끼면 되니까..

이거 뭐 정신차릴려면 프랑스 68세대처럼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 와 같은 실존주의 철학책이라도 끼고 다녀야 하는것인가? (난 이 책 제목을 이제서야 처음 들어봤는데)

기타 책을 읽으면서 10대20대의 코묻은 돈을 빼어갈려고 하는 마케팅 수단들을 내세우는 기업들과 경영학이란 학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았으며, 아버지와 이야기하면서 이 책에서 통탄을 금치 않는  비정규직에 대한 개념도 고용자와 고용주의 입장에서의 차이점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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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해솔 at 2008/04/05 00:21  r x
저스틴님 안녕하세여. 구두 관련 블로그를 읽다가 익숙한 책 제목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아버님이랑 저런 대화도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비정규직을 너무나 당연히 생각하셔서 대화가 힘들거든요 ㅎㅎ
참고론 전 사회학과 02학번인데 과는 다르지만 선배님이시네요.^^
Replied by Justin at 2008/04/05 23:16 x
반가워요 후배님. 저희 아버지도 고용주이시기 때문에 어느정도 다른 시야를 가지고 계십니다. 또 고용주 입장에서 고용자들 때문에 겪는 어려움도 있으시구요... 역시 세상은 하나의 눈으로만 보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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