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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부터 와인을 좋아했다고.. 아니 와인늦바람이 불어서는.. 2달간 집에서 마신 와인이 거의 20병이 넘는다... 보통 혼자 마신다는 걸 생각하면 무지 먹은거다. 사다 놓은 와인이 어떻게 될까봐 노심초사.. 큰 돈 들여 와인셀러까지 장만하고.. 좋다는 와인 서적은 사다가 독파하고.. 거기다가 와인 잔까지 장만.... 2달만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났고, 역시나 내 성격은 참 특이하다. 돈 모을 태생은 아닌듯 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
오늘 늦게까지 야근(참고로 우리회사에서 야근은 매우 드물다)하고 나서 왠지 모를듯한 뿌듯함에,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생이란 무엇인가 한참 생각을 하다가, 오늘도 와인 한병을 땄다. 요즘은 돈이 없어,, 오늘은 그냥 초저가 6,900원짜리를 땄다. 그래도 이건 맛이 괜찮다. 머.. 적당히 부드러운 멀롯이기도 하겠지만.. 프랑스놈들 와인도 맛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칠레 애들이 좀더 겸손한것 같다. 근데 역시 피니시가 짧다. 그래도 어차히 2-3잔 마시고 냉장고에 들어갈 비운의 와인이라면 이정도로 충분하다.
쩝, 혼자 와인마시다가 와인은 같이 먹어야 훨씬 더 맛있는데.. (Wanna Drink with D. ) 혼자 '누구 같이 드실분 없소??' 라고 외쳐본다. 비싼와인도 내줄 의향이 있는데...
그래도 오늘은 나를 위해 한잔했다. 봉!(Bon!) 언제나 외치는 것처럼 내 인생에 무슨일이 닥쳐와도.. '오늘도 즐겁게!' Bravo! |
Justin
2010/02/09 00:34
2010/02/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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