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 km에서 막판 스퍼트! 쫄쫄이 구입완료로 자사제품 풀세트 완비. 내가 봐도 멋있다ㅋㅋ> 요즘은 달리기 포스팅만 올리는 것 같다.
2009년 1월 18일 중랑천 울트라 마라톤 대회 중 10km 부문 대회 출전
나름 기록 세워본다고 전날 농구게임도 거절하고 참가
총 1,000명 정도 참가한 마이너 대회로 원래 D와 함께 뛰려고 했으나 홀로 레이스
영상 2,3도로 살짝 녹은 빙판길 레이스로 참가자 기록저하
목표 42분은 실패, 대신 44:03으로 10km에서 107명 중 4등 골인(기록증에 등수 왜 안 나오나요)
'3등 안에 들면 시상식인데' 하며 달렸지만 바로 앞 그룹은 최소 3-4분 이상 빠른 그룹이라 포기
누가 그랬던가. 열심히 뛰다 보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희열도 느끼고 환각상태에 빠지는 것 같다던데 난 마라톤을 할 때 반환점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아.ㅅㅂ 내가 왜 돈 내고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기까지 와 사서 고생이냐..' 라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가 결승점은 보이질 않고 숨 이 차고 지칠 때면 속도를 줄이고 싶고, 걷고도 싶어지고. 그래도 계속 달리는 것은 뒤에서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와 거친 숨소리를 내며 따라오는 그 누군가에게도 지기도 싫어서, 그리고 시계를 보면서 목표했던 시간에서 멀이즈는 것도 싫어서, 그리고 골인하고 바로 뒤에 들어오신 분하고 덕분에 잘 뛰었다며 인사하는 그런 재미가 있어서 추운날 자원봉사자분들이 끓여주신 떡국에 감동해서 계속 달리는 것 같다. 아 그리고 하나더 채식주의자 Sub-3 되고 싶어서..ㅎㅎ 어디 같이 달리실 분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