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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23:42 2008/10/21 23:42
Business and Policy Reponses to Climate Change

며칠 전에 메일로 오늘 학교에서 있을 특강에 대한 문자가 왔다. Business and Policy Reponses to Climate Change라는 주제로 오리건 대학의 교수님께서 강의가 있을 것이라는 것. 참으로 오랜만에 관심 있던 주제에 대한 특강이 열렸고, 마침 일하고 나서 저녁 시간에 시험 끝나고 시간이 딱 맞아서 참가했다.

근데 몇명이나 올까 하는 생각에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아니나 다를까, 시작 30분 전이 되어도 강의실에는 오늘 강연자이신 Mike Rosso교수님과 나 뿐이었다. 둘이 얘기 좀 하다가(한국 한양대에 94년부터 6번정도나 왔다갔다 하셨다고 한다.) 시작 5분 전이 되서야  한 30명 남짓한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시험기간에다가 시간도 저녁 시간이기는 했지만 지난번 주한 미국대사 버시바우가 왔을 때 수백 명이 들어찬거에 비하면 너무 비교가 되었다. (게다가 버시바우는 그냥 뻔한 내용의 대본을 읽지 않았는가) 진짜 문제있다 이거..

아무튼 이번 내용은 강연하신 교수님이 재생가능에너지 개발연구에 참여하신 분이라 그런지 기존의 내가 접했던 Biz, NGO, Gov Setor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The Climate Change Business Content의 Three Critical Drivers로 기술, 정책, 그리고 시장을 뽑았다. 일단 시작 포인트가 다르니 나름 흥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기후변화에 대해서 미국 욕을 실컷 했던 나였지만 지금 미국에는 Toxic Release Reporting 사이트들이 있어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Google Earth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미국 전역의 오염도는 물론 우리 동네의 오염도와 동네 최고의 오염의 주범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맵시스템(대개 공장)이 있다고 하니 그래도 미국이 시민의식이건, 뭐건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긴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아, 그러고 보니 예전에 2006년 독일 레버쿠젠갔을 때에도 대기오염 관측 차량이 서버로 정보를 전송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또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Transactions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CleanTech에 벤처자금의 흐름 같은 자로도 눈여겨볼 만 했다. 마지막 슬라이드에 몇몇 business opportunities를 보여주셨는데, 그 첫번째가 Emission Permit Brokerage.. (교수님. 우리나라엔 그런 직업이 없다구요.. 앞으로도..)

강연이 끝나고 몇몇 질문이 오가고, 산업디자인 전공하는 친구가 온실가스 줄이는 디자인을 수출하려고 하니 유럽족은 이미 이 분야에 무역장벽같은것이 있어 쉽지 않다고 하면서 질문을 했는데.. 듣고보니 역시 이 분야도 선진국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기우가 생긴다. 주최하신 교수님이 나한테 갑자기 너가 제일 먼저 왔으니까 뭐 질문없냐고 물어보셔서 얼떨결에 질문하나 하고.. ㅋㅋ 질문이라기 보다는 '한국은 진짜 안되요.' 뭐 이런 하소연이였지만. 교수님은 한국이 뒤쳐저 있는 것은 알지만 자기가 나라면 이쪽 공부해서 나중에 Broker 하겠다고 한다.

'교수님 그것도 멋진 생각이지만 당장 백수가 될수는 없잖아요.'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현실과의 타협을 정점으로..  뭐 그렇게 간만에 재미있었던 특강이 끝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은 뭐 핵폭발 이런 사진보다 이런 사진이 더 끔찍하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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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ulie at 2008/10/22 01:51  r x
당장 백수가 될수는 없죠..ㅠ
저희학교 교수님이 늘상 하시는 말..
'니 분야에서 전문가(권위자? anyway expert)가 되고나서
니가 꿈꾸는 일을 해라'
근데 것도 나름 인생과의 타협같아서 마음에 안든다는..ㅠ
그치만 굶어죽는것보다는 타협이 낫겟다 싶어서 타협을 택한1인..
저스틴사마께서 기업윤리를 책임져주시리라 믿어요 +ㅁ+
Replied by Justin at 2008/10/27 19:00 x
나도 전에 일할때 사장님으로 부터 그런 말을 들은것 같아. 네가 잘하는 것을 먼저하고 어느정도 자리에 올랐을 때 네가 하고싶은 것을 하라구.. 오히려 더 안전한 방법일지도 모르지^^
Commented by 검은말 at 2008/10/25 00:06  r x
탄소배출권거래소도 생긴다는데..브로커도 금방 생기겠군..브로커는 늘 시장을 망가트려나서.ㅋㅋ
Replied by Justin at 2008/10/27 19:01 x
울 나라에 생길까?ㅋ
진짜 브로커네..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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