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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산고 총동문회 발대식이 있었다. 뭐 이제서 동문회가 출범한다는게 그리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이제 졸업생 배출한지도 10년이 지나고 해서 시기적으로 적절한 때가 아니였나 싶다. 우리에게는 역사란 없었고, 항상 우리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 왔으니.. 오랜만에 선생님들도 됩고, 예전에 국사 가르치시고 하셨던 선생님이 교장, 교감선생님이 되시고 하는 것을 보니 세월이 흐르긴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80여 명정도가 모인 자리에서 동문회가 출범을 하고,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동문회 때문에 모인 선후배들과 짧게 자기소개하며 인사할 때가 인상이 깊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부터 시작해서 룸살롱 실장, 영화감독, 모델, BBC World, 모건 스탠리 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동문회가 바로 이래서 중요한거구나. 사회 각층에서 활약하는 중산인들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면서 말이다. 동문회 출범식이 끝나고같이 먹고 마시며 이야기하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 그리고 동문회비로 2000만원짜리 빔 사서 학교에 기증하기로 한 것도 너무 맘에 들었다. 뭔가 학교에 이바지 한다는 그런 느낌?(졸업할 때 몇만원씩 냈던 돈 모은것이니 지금 내 돈 나가는건 아니지만)
그러면서도 문득 잘된 사람들이 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학교에 명문대 출신이 이렇게 많았었는지, 왜 다 모인사람들은 다들 좋은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는지 있는지.. 내가 잘 되었을 때 동문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거.. 열심히 해야지.
아무튼 건승을 기원한다. 헤헤 |
Justin
2008/05/18 21:12
2008/05/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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