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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스포츠 섹션을 보던지, TV중계를 보자. 종종 배구나 농구에서 '높이가 다르다' 또는 '틀리다' 라고 혼용해서 사용하고 축구를 이야기하면서 '리그의 수준이 틀리다.' '다르다.' 역시 혼용해서 이야기한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엄연히 뜻이 전혀 다른 말인데 국어 정교육을 받으신 똑똑하신 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왜 많은 이들이 높이. 수준이 틀리다 라고 하면서 두 가지 말을 섞어쓰는 것일까?
과거의 우리의 선조(웅?) 과 우리 아버지 , 할아버지 세대가 어땠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남들과 다르게' 라고 외치려 살고 싶어한다고 알고 있다. 교과서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언론이 그렇게 떠들고 우리의 입으로 그렇게 이야기 하는 듯 하다. 하지만 문득 돌아보면 지금 내 나이 때의 사람들은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게 우리의 모습이야' 라고 일종의 멋들어진 자기 최면을 걸어오면서 살아오고 있는 거 같다. 여전히 남들이 뭐라 하면 하면 거기에 혹하고, 뭐가 좋다더라 나쁘다더라 소리에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을 부리며 얇은 귀로 주류인생을 부러워하는 우리 아닌가? 게다가 누군가가 우리의 모집단 또는 공통분모를 가지는 집단과 달리할 때 일종의 반감심을 가지며 그들이 틀렸다고 무의식적인 판단해버려 본 적은 없는가?
대개 우리가 무언가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고 우러러볼 때에는 그들이 이미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서 일을 때가 대부분이다. 누군가 잘 닦여진 도로를 넘어서 먼저 풀풀나는 비포장 도로로 달리고 있을 때, 심지어 U턴을 해서 역주행을 하고 있을 때에도 우리는 그 과정에서 그들을 인정하는가? 아마도 그들이 어딘가에 도착해 성과를 내기 전까지는 우리는 그들을 얕잡아보거나, 반감을 갖거나(물론 때때로 존경심을 표하기도 하지만), 두려워하는 거 같다.
비단 남들만이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내가 남들과 다르지(틀리지)않을가 하는 두려움에 남들과 달라지기를 은근슬쩍 두려워하고 피한다. -이건 홍대 앞을 활보하는 요란하고 알록달록 튀는 패션인들은 운운하는 것보다는 좀 더 상위개념이다. (홍대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결국 그런 사람들이 홍대에 모이는 것은 그곳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으니까 어떠한 심적 안정감을 찾을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거기서는 다르지 않고 틀리지 않기 때문에)- 솔직해져보자 누군가가 '다르다'고 할 때 우리는 여전히 그 뜻을 '틀렸다'라고 혼동한다. 삼류 스포츠 쉬레기 기사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 용기이다. 당신에 혹은 내가 다르게 살아가려 한다면, 어떠한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계속 반감을 살 것이고, 두려움을 느낄것이다. 그러니까 조용히.. 용기를 가지고 묵묵히 가는거다. 반감을, 두려움을 이길때까지... 하지만 아래 둘은 정말 틀.리.지 않는가?ㅋ  Dream Shoes - Saint Crispin's |  Doom Shoes - M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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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t 2008/02/03 18:06 x
제목 : '다르다' 와 '틀리다' 의 차이점에 대한 소고
우리는 'A'와 'B'가 다르다 고 얘기할때, 흔히들 '다르다' 대신 'A'와 'B'는 틀리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말해도 말하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요. '다르다' 와 '틀리다'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 다르다:[형용사]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같지 않다 = 다르다) ★ 틀리다:[동사]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옳지 않다 = 틀리다) 물론 이 두 단어에 대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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